영화를 통해 지구 반대편에 닿아본다. 남미의 예술을 말할 때 언급되는 마술적 리얼리즘을 느낄 수 있는 작품부터, 아르헨티나 정치 상황에 대한 은유가 담긴 드라마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온 영화들을 살펴보자.
그에게 1964년은 정말 바쁜 해였다. 많은 음반을 출반했고 장래를 약속한 연인이 있는 유럽으로 활동무대를 옮겼다. 하지만 그의 염원과는 달리 베를린의 무대에서 갑자기 쓰러져 다시 돌아오지 못하였다.
존재하지 않는 예술을 본적이 있는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곳이지만 아름다움으로 존재감을 폭발하는 예술 분야가 있다. 가상의 역사에서 현재 선두를 달리는 3D렌더링 아트는 인간이 착각할 만큼 환상적인 세계를 만들어 그곳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아카데미 수상 영화감독 조나단 드미는 뉴욕에서 택시를 탔다가 운전사가 들려준 데모 테이프를 듣고 그의 음악에 완전히 빠졌다. 컬트로 추앙되는 미스터리 가수 ‘Q 라자루스’를 발굴한 순간이었다.
최근 싱글을 발표한 아티스트 마미야. 언뜻 방구석 음악가 같지만 알고 보면 주목받는 글로벌 브랜드의 캠패인 음악을 제작하고, 모델로 참여하기도 한 그다. 독특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기예르모 델 토로를 배출한 신화의 나라 멕시코에서 제작된 이 영화는 마야의 악령 ‘이시타바이’을 불러낸다. 열대우림의 정글에서 남자를 유혹해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전설의 존재다.
여기 500년도 더 된 제사음악을 현대 대중음악 언어로 바꾼 이들이 있다. 마치 처음 듣는 댄스 음악에도 어깨가 들썩이듯, 생소한 소리와 음악에 나도 모르게 멋있다며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데뷔 EP로 인상 깊게 등장한 해파리를 만났다.
화려한 영화 속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어진 하루를 묵묵히 살아냈던 한 시대의 주역들이 여기에 있다. 의도했건 하지 않았건 누군가의 시도와 혜안으로 기록된 그리움 가득한 영상들이 리마스터링 되어 우리 눈에 다시 펼쳐진다.
소울, 재즈, R&B를 섞어서 탄생한 펑크 음악은, 1970년대 중반 디스코의 뒤를 이어 흑인 사회의 주류 문화로 성장했다. 하나의 서브 장르였던 펑크를 세계적인 주류 음악으로 성장시킨 대표그룹 셋을 알아보았다.
오랫동안 판데믹 불황에 몸살을 앓았던 극장가에 엑소시즘 바람이 불고 있다. 초자연적 악마에 맞서는 워렌 부부의 활약상을 그린 세 번째 프랜차이즈 영화는 1981년에 일어난 실제 살인사건에 바탕을 두었다.
여타 재즈 레이블과는 다른 길을 걷는 에디션 레코드의 변화는 현재 진행형이며, 아티스트를 향한 지지와 존중 위에 피어난 형형색색의 음악은 지금 들어야 할 재즈로 손색없다.
영화 <타이타닉>으로 이름을 알린 후 11년 만에 아카데미 주연상을 받은 배우 케이트 윈슬렛. 아카데미 수상 12년 후 최근 중년 형사로 열연했다. 그가 노출 신의 몸매 보정을 거부해 화제가 되었던 미니시리즈다.
나를 온전히 이해해주는 일급 작가가 쓴 문장에 밑줄을 치며 안식을 찾는다. 나도 언젠가는 그들처럼 쓸 수 있기를 소망하며 힘을 낸다. 오늘은 치밀한 문장으로 저만의 둑을 쌓은 작가들의 대표작을 소개한다.
1901년 멕시코 경찰은 무도회를 급습하여 여장을 한 남자 포함 모두 41명을 체포했다. 하지만 대통령의 사위가 42번째였다는 소문이 나면서, 권력층이 연루된 멕시코 최초의 게이 스캔들이 되었다.
에조는 전방위 아티스트다. 프로듀서로, 디제이로, 래퍼로,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운드 엔지니어링도 직접 해낸다. 한국과 미국, 인도 사회를 두루 경험한 그는 최근 EP를 발표하며, 자기만의 생각을 펼쳐 놓았다.
침대 위에서 남편이 아내의 엉덩이에 주사를 놓으면서 시작하는 이 영화. 에로틱 드라마가 아니라 희비극이라 할 수 있다. 뉴욕에 사는 40대 불임 부부를 통해서 우리의 삶을 진솔하게 들여다본다.
최악의 배우란 없고, 절대적으로 나쁜 연기도 없다. 시대의 평가는 바뀌기 마련이고, 관객의 취향은 늘 제각각이니까. 과거에는 최악의 배우상 후보에 주로 이름을 올렸지만, 그를 잊게 할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재평가 받은 배우들의 만회작을 살펴보자.
미국의 에스페란자 스폴딩에 비유되는 여성 재즈 뮤지션이 영국 런던에 등장했다. 테너 색소포니스트인 그는 자신만의 음악을 담은 데뷔 음반으로 남성 중심의 재즈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영화나 드라마의 트랜스섹슈얼 캐릭터가 세간에 좋지 않은 고정관념 형성에 일조했다는 지적이 있다.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스릴러 영화에서 트랜스섹슈얼 살인자로 등장하는 캐릭터 셋을 알아보았다.
근래 LGBTQ를 다룬 영화가 자주 영화제 본선에 오른다. 하지만 남성 퀴어 영화가 오스카를 수상한 것에 비해 여성 퀴어 영화는 아직 그러지 못했다. 수상 문턱까지 올랐던 명작 여성 퀴어 로맨스 영화 다섯 편을 소개한다.
우리 마을이 최소 2만 2천 년 이상 인간의 거주지로 적합하지 않음을 판정받는 일은 무엇을 의미할까? 1986년에 발생한 7등급 원전 사고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붕괴 사건 이후 36년이 흘렀지만 사고 여파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체르노빌의 목소리'는 계속 기록되어야 하기에, 재난 이후 사람들의 외로움을 시각적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독특한 콘셉트의 침대 광고에서 새로운 감각의 몽환적인 음악으로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영국 듀오 ‘혼’. 요즘 대세인 ‘일렉트로닉 솔’ 장르의 선두 주자로 인기몰이 중이다.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음악의 단위는 몇만 ‘장’에서 몇만 ‘뷰’가 되었다. 우리는 음악에 맞춰 흥얼거릴 수도, 몸을 움직일 수도 있다. 춤과 음악, 같은 이야기를 표현하는 각기 다른 방식이 더해져 한층 풍성해진 즐길 거리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한다.
그는 유럽의 선교사를 따라 16세기 일본으로 들어와 ‘오다 노부나가’ 다이묘의 신임을 받은 최초의 흑인 사무라이였으며, 지금까지 수많은 소설, 애니메이션, 영화에 영감을 제공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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