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무엇이길래 이토록 우리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일까? 어쩌면 공간으로 정의해도 될 지조차 의문인 미지의 영역으로서 영영 모를 곳이기에 더욱 많은 이야기를 허락해 주는 것 아닐까? 다큐멘터리에서 드라마 시리즈까지 우주를 힘껏 유영하는 이야기들이 여기 있다.
영화 <크루엘라>에 등장한 ‘Feelin’ Good’은 니나 시몬이 1965년에 발표한 곡이다. 이 곡은 2021년 초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나온 데 이어, 흑인 여성의 자유와 해방 의미를 담은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었다.
102명의 이주민은 1620년 영국 플리머스에서 메이플라워호에 몸을 싣고 미지의 신대륙으로 건너갔다. 미니시리즈 2부작 <메이플라워의 개척자들>은 실존 인물들의 고행을 진솔하게 담았다.
가파른 절벽 가운데 기묘한 굴곡 지점에 기댄 채 눈을 뜬 공포는 10분 동안 관객에게 그대로 전해진다. 이 기발한 공포 콘셉트는 그 해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했고, 이제 장편 영화로 나오게 될지도 모른다.
사진 한 장이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뮤지션의 과거를 보여준다. 경찰서에서 찍힌 사진, 우리말로는 피의자 사진 촬영이자 일명 ‘머그샷’이다. 브루노 마스, 위켄드, 저스틴 비버, 프랭크 시나트라 등. 당시에 얽힌 이야기까지 알고나면 이 뮤지션들과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들 것이다.
그래미 9회 수상의 싱어송라이터 조니 미첼은 1970년대 후반 재즈 베이시스트 자코 패스토리우스와 함께 일하게 되면서 한동안 재즈, 록 그리고 포크가 뒤섞인 실험적인 퓨전 음악에 빠졌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배우 리처드 매든이 <이터널스>의 초능력자 ‘이카리스’로 돌아왔다. <왕좌의 게임>의 롭 스타크, <보디가드>의 버드 경사에 이어, 지구를 지키는 강력한 슈퍼히어로로 변신했다.
인생이 한 편의 영화라면, 가장 뜨겁고도 시원한 여름은 청춘영화의 한 장면을 닮았다. 여름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담아낸 뮤직비디오 네 편을 소개한다.
영화를 통해 지구 반대편에 닿아본다. 남미의 예술을 말할 때 언급되는 마술적 리얼리즘을 느낄 수 있는 작품부터, 아르헨티나 정치 상황에 대한 은유가 담긴 드라마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온 영화들을 살펴보자.
그에게 1964년은 정말 바쁜 해였다. 많은 음반을 출반했고 장래를 약속한 연인이 있는 유럽으로 활동무대를 옮겼다. 하지만 그의 염원과는 달리 베를린의 무대에서 갑자기 쓰러져 다시 돌아오지 못하였다.
존재하지 않는 예술을 본적이 있는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곳이지만 아름다움으로 존재감을 폭발하는 예술 분야가 있다. 가상의 역사에서 현재 선두를 달리는 3D렌더링 아트는 인간이 착각할 만큼 환상적인 세계를 만들어 그곳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아카데미 수상 영화감독 조나단 드미는 뉴욕에서 택시를 탔다가 운전사가 들려준 데모 테이프를 듣고 그의 음악에 완전히 빠졌다. 컬트로 추앙되는 미스터리 가수 ‘Q 라자루스’를 발굴한 순간이었다.
최근 싱글을 발표한 아티스트 마미야. 언뜻 방구석 음악가 같지만 알고 보면 주목받는 글로벌 브랜드의 캠패인 음악을 제작하고, 모델로 참여하기도 한 그다. 독특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기예르모 델 토로를 배출한 신화의 나라 멕시코에서 제작된 이 영화는 마야의 악령 ‘이시타바이’을 불러낸다. 열대우림의 정글에서 남자를 유혹해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전설의 존재다.
여기 500년도 더 된 제사음악을 현대 대중음악 언어로 바꾼 이들이 있다. 마치 처음 듣는 댄스 음악에도 어깨가 들썩이듯, 생소한 소리와 음악에 나도 모르게 멋있다며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데뷔 EP로 인상 깊게 등장한 해파리를 만났다.
화려한 영화 속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어진 하루를 묵묵히 살아냈던 한 시대의 주역들이 여기에 있다. 의도했건 하지 않았건 누군가의 시도와 혜안으로 기록된 그리움 가득한 영상들이 리마스터링 되어 우리 눈에 다시 펼쳐진다.
소울, 재즈, R&B를 섞어서 탄생한 펑크 음악은, 1970년대 중반 디스코의 뒤를 이어 흑인 사회의 주류 문화로 성장했다. 하나의 서브 장르였던 펑크를 세계적인 주류 음악으로 성장시킨 대표그룹 셋을 알아보았다.
오랫동안 판데믹 불황에 몸살을 앓았던 극장가에 엑소시즘 바람이 불고 있다. 초자연적 악마에 맞서는 워렌 부부의 활약상을 그린 세 번째 프랜차이즈 영화는 1981년에 일어난 실제 살인사건에 바탕을 두었다.
여타 재즈 레이블과는 다른 길을 걷는 에디션 레코드의 변화는 현재 진행형이며, 아티스트를 향한 지지와 존중 위에 피어난 형형색색의 음악은 지금 들어야 할 재즈로 손색없다.
영화 <타이타닉>으로 이름을 알린 후 11년 만에 아카데미 주연상을 받은 배우 케이트 윈슬렛. 아카데미 수상 12년 후 최근 중년 형사로 열연했다. 그가 노출 신의 몸매 보정을 거부해 화제가 되었던 미니시리즈다.
나를 온전히 이해해주는 일급 작가가 쓴 문장에 밑줄을 치며 안식을 찾는다. 나도 언젠가는 그들처럼 쓸 수 있기를 소망하며 힘을 낸다. 오늘은 치밀한 문장으로 저만의 둑을 쌓은 작가들의 대표작을 소개한다.
1901년 멕시코 경찰은 무도회를 급습하여 여장을 한 남자 포함 모두 41명을 체포했다. 하지만 대통령의 사위가 42번째였다는 소문이 나면서, 권력층이 연루된 멕시코 최초의 게이 스캔들이 되었다.
에조는 전방위 아티스트다. 프로듀서로, 디제이로, 래퍼로,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운드 엔지니어링도 직접 해낸다. 한국과 미국, 인도 사회를 두루 경험한 그는 최근 EP를 발표하며, 자기만의 생각을 펼쳐 놓았다.
침대 위에서 남편이 아내의 엉덩이에 주사를 놓으면서 시작하는 이 영화. 에로틱 드라마가 아니라 희비극이라 할 수 있다. 뉴욕에 사는 40대 불임 부부를 통해서 우리의 삶을 진솔하게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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