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이야기엔 ‘관종’이 되기 위한 욕구가 내포돼 있다. 직업적 사명이기도 하며, 한 개인의 외로운 외침일 수도, 그저 짧게 지나갈 가벼운 여흥일 수도 있다. <90년생이 온다>에 이어 <관종의 조건>을 발간한 임홍택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영국 싱어송라이터 크리스 디 버그의 히트곡 ‘The Lady in Red’는 부드러운 발라드로 결혼식의 댄스 반주곡으로 사랑받았으나, 동시에 사람들의 미움을 받은 곡이기도 했다. 그 배경에 대해 알아보았다.
2021년, 넷플릭스는 디즈니를 제치고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수상했다. 세 편을 놓고 후보작을 선정하는 데 고심을 했다는 후문. 세 작품에 관해 알아보았다.
아직 4분의 1 남은 한 해가 벌써 다 간 것만 같고, 늘 외롭던 마음이 유난히 더 공허해지는 계절이다. 다행히 차츰 고개를 드는 행사와 공연 덕에 지난해보다 풍성한 가을이 기대된다. 시월에 주목해볼 만한 조금 특별한 음악과의 만남을 소개한다.
스크린셀러는 서점에 별도 매대가 생길 정도로 보편적인 용어로 자리 잡았다. 아무래도 영화 관객이 독서 인구보다 월등해서 생긴 현상이다. 최근에는 반대로 영화가 원작을 이용해서 홍보하는 경우도 잦다. 영화 못지않은 매력을 지닌 원작 책들을 소개한다.
숫자로는 계산되지 않는 ‘1+1’의 힘은 분명 존재한다. 혼자 고군분투하던 음악가 두 명이 만나 그룹을 꾸린 뮤지션들이 있다. 두 사람의 세계가 만나 계속해서 듣고만 싶은 음악이 탄생했다.
그는 ‘The Charleston’을 포함하여 수많은 곡을 작곡했고 ‘할렘 스트라이드 피아노의 아버지’라 칭송되지만, ‘보이지 않는 피아니스트’라 불릴 정도로 그의 인생은 베일에 쌓여 있었다.
인디 뮤지션과 특별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비주얼스프롬의 뮤직비디오 작업물을 모아보고 싶었다. 뮤직비디오로 많이 알려진 영상 스튜디오인 동시에 팀원 모두가 그래픽, 디자인, 사진, 전시 등 영상만이 아닌 시각매체 전반에서 작업을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 콜렉티브다.
국내 인디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매년 뜨거운 선물이 되어 왔던 잔다리페스타가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역사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잔다리페스타의 히스토리와 사실적 기록을 담은 리얼북과 포토북이 출간되며, 온라인으로 전하는 뮤지션들의 축하 라이브가 기다리고 있다.
‘황당무계’, ‘정신 나간’ 같은 수식이 붙는 공포영화가 있다. 일본 영화 사상 가장 기묘한 컬트 영화 중 하나로 꼽히며, 일본의 <록키 호러 픽쳐 쇼>라고도 불린다.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와 파격적인 이미지가 더해져 초현실적 분위기를 선사한다.
조금은 특별한 온라인 공연이 열린다. 박문치와 실리카겔을 필두로 한 총 열두 팀의 아티스트와 함께 독특한 개성의 인형 관객이 6일 간의 여정에 동참한다. 얼음 협곡과 사막, 동굴 등 마치 RPG 게임 속 필드를 옮겨놓은 듯한 배경이 흥미롭다.
1963년에 녹음한 이 음반은 별 셋 이상 평점을 받은 적이 없을 정도로 저평가되었지만, 부드럽고 잔잔한 재즈 선율은 60여 년 동안 많은 연인이 데이트에서 듣는 대표적 음반으로 사랑받았다.
<힐하우스의 유령>, <블라이 저택의 유령>으로 명성을 얻은 그가 넷플릭스의 세 번째 미니시리즈로 다시금 찬사를 받았다. 이번에는 외딴 섬의 가톨릭 교회에서 일어난 초자연적인 현상에서 시작한다.
콜드플레이 은하계에 방탄소년단이라는 행성이 떴다. 프로모션 싱글로 공개 이후 각국 차트를 갈아치우고 있는 두 팀의 컬래버레이션 곡 'My Universe'는 콜드플레이의 9집 <MUSIC OF THE SPHERES>에 수록했다.
유령부터 미스터리 서클까지, 초현실적인 소재를 통해 인간의 감정에 대해 말하는 그의 방식은 여전하다. <식스 센스>로 나이트 샤말란을 기억하는 이들은 그를 반전 영화감독으로 기억하겠지만, 그는 할리우드에서 자신만의 개성으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아티스트다.
매력적인 무적의 영국 첩보원 007 제임스 본드가 공전의 히트를 치자, 패러디 첩보영화가 우후죽순 극장가에 등장했다. 그 중에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차별화하여 시리즈로 이어진 영화들도 있다.
올해 에미상 7개 부문에서 수상한 코미디 시리즈 <테드 라소>는 애플TV+의 첫 히트작이다. 미국의 미식축구 감독이 영국 프리미어 리그 감독이 된다는 이색 설정으로, 휴머니즘 가득한 이야기다.
미술에 관한 풍부한 예시와 더불어 생동감 넘치는 공상까지 가미한 재미있는 미술책을 소개한다. 전시회 한 번 들르기 부담스러운 요즘 시대에 방구석에서 뒹굴뒹굴하며 읽기에 더할 나위가 없는 교양서다.
로 파이 사운드 그리고 레트로 감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다른 음반 매체들에 비해 획기적으로 낮은 제작비에 힘입어 수많은 카세트 발매 전문 레이블이 탄생했다. 이제는 대세가 되어버린 카세트 발매 전문 레이블들 중 색이 짙은 7곳을 소개한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이블 지니어스>는 2003년에 일어난 피자맨 폭파사건을 시작으로 무려 12년 동안 지속된 수사와 재판과정을 보여준다. 결국 종신형을 선고받은 ‘마저리’는 천재적 재능을 지닌 악마일까?
<브레이킹 배드>에 출연한 그를 본 사람들이 ‘Meth Damon’이라는 별명을 붙일 만큼 맷 데이먼을 닮았다. 어린 시절부터 배역을 가리지 않은 그는 이제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스틸러로 부상했다.
마치 누군가의 옷장 깊숙한 곳에서 묵묵히 자리만 지키고 있다가 세상 밖으로 오랜만에 나온 옷. 이상하게 눈이 간다. 입어 보고 싶다. 재미있는 옷들을 만날 수 있는 빈티지 옷가게를 소개한다.
<브레이킹 배드>의 프리퀄 <베터 콜 사울>이 이제 마지막이 될 시즌 6을 앞두고 있다. 팬들의 관심은 <베터 콜 사울>에 과연 월터 화이트와 제시 핑크맨이 잠깐이라도 등장할 지에 모여 있다.
지난 8월 20일 공개한 넷플릭스 드라마가 입소문을 타며 호평을 받고 있다. 산드라 오가 미국 명문대 영문학과장을 맡은 코미디로, 미국 사회와 대학의 부조리를 유쾌하게 풍자하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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