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teen movie

우리 모두의 지랄발광 17세

2017년 <겟 아웃>에 이은, 대중의 열광적인 청원에 힘입은 또 하나의 ‘강제 개봉작’이다. 17세 소녀의 지질하고 유별난 사춘기를 유쾌한 터치로 그려내며 로튼토마토 지수 95%를 기록한 화제작, <지랄발광 17세>의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네 가지 키워드.

documentary

뉴스만 있고 사람은 없는 세상의 다큐멘터리스트

범람하는 뉴스의 시대다. 컴퓨터를 켜면, 식당에 가면, SNS에 접속하면, 어디든 뉴스가 있다. 어떤 뉴스는 공분을 일으키고 어떤 뉴스는 웃음거리로 소비된다. 적어도 내 바로 곁에서 일어나지 않았을 때는. 박문칠 감독은 ‘뉴스’가 ‘내 일’이 되어버린 어떤 사람들의 얼굴을 담아낸다.

actor

영원한 아멜리에, 오드리 토투의 출구 없는 매력

사랑스러운 얼굴, 장난기 가득한 미소와 특유의 자유분방함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새겨온 배우 오드리 토투. 그의 당차고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이 궁금하다면, 다음 영화들을 주목하라.

actor

이자벨 위페르는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

최근 이자벨 위페르는 한 클래스에서 “배우는 완전한 자유를 느끼며 작품에 임해야 하며, 그 자유는 캐릭터를 완전히 이해하려 들지 않을 때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누구도 타인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으며, 오히려 거리를 두고 바라볼 때만이 인물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음을 깨달으며 이자벨 위페르는 여기까지 왔다.

monochrome

[토요 명화 극장] 한국 최초 여성 감독 박남옥이 남긴 단 한 편의 영화 <미망인>

오래된 필름이 유실된 탓에 결말조차 불분명한 고전 영화라지만, 봐야 할 이유가 있다. 1955년 제작한 영화 <미망인>은 올해 4월 별세한 박남옥 감독이 남긴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한국 최초 여성 감독으로서 의의를 남긴 감독의 삶을 되짚으며 그의 영화를 감상해보자.

franchise

최근 더욱 두드러진 할리우드 대세, 초대형 프랜차이즈 영화들 (하)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영화사의 블록버스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십 년에 걸쳐 속편을 이어 만드는 프랜차이즈 영화는 이제 대세 중의 대세가 되었다. 상편에 이어, 세계 극장수입 7위에서 12위까지의 영화들을 살펴본다.

feminism

낙태를 둘러싼 여성의 고뇌, 영화가 적나라하게 묻다

그러니까, 낙태를 단순히 합법 또는 불법으로 가늠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고 쉽게 판단해서도 안 되는 낙태와 출산 문제. 그 사이 극심한 고뇌에 휩싸인 여성의 내면적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 <24주>와 함께, 낙태를 소재로 한 몇몇 영화들을 함께 살펴본다.

franchise

최근 더욱 두드러진 할리우드 대세, 초대형 프랜차이즈 영화들 (상)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영화사의 블록버스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스타 워즈>, <해리 포터>, <캐리비언의 해적> 등 수십년에 걸쳐 속편을 이어 만드는 프랜차이즈 영화는 이제 대세 중의 대세가 되었다.

femme fatale

누가 거부할까, 이런 악녀가 될 수 있다면

문제는, 여자가 악녀 되기 너무나 쉬운 세상이란 거다. ‘여자 가이드라인’에서 벗어나는 순간 악녀의 혐의를 쓰게 될 테니까. 만약 누군가 당신을 ‘악녀’로 지칭한다면 이들을 소개해주자. 진짜 무서운 여자들 말이다.

film director

노장은 계속 찍는다

영화계에서의 일흔은 과연 도전과 열정이 한층 왕성해진 나이다. 그 나이를 훌쩍 넘긴 노장 감독들은 여전히, 멋있는 영화를 찍는다. 그리하여 리들리 스콧, 기타노 다케시, 폴 버호벤, 우디 앨런의 영화가 2017년의 극장가를 찾아왔다.

teen drama

<용순>의 유난스런 소녀시대

달리기와 첫사랑을 함께 시작한 한 여고생의 유난히 뜨거웠던 열여덟 여름을 담은 영화 <용순>을 소개한다. 충청도 사투리를 팍팍 쓰면서, 거침없이 사랑하고 달리는 건강한 열여덟 살 ‘용순’과 친해지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들.

film curation

모두의 이별, 각자의 애도

상실의 슬픔은 시간이 해결해준다고들 한다. 하지만 순진하고 순박한 그 말 대신 우리가 할 수 있는, 각자에게 최고의 애도가 자리했으면 좋겠다. 마음껏 슬퍼하고 충분히 기억하는 것이 그 시작일 것이다. 먼저 떠난 이들을 기리는 책과 영화의 힘을 빌려서라도.

movie poster

여전히 갖고 싶은 포스터로 남은 1990년대 영화들

지난 해 <인도차이나>가 재개봉했다. 까뜨린느 드뇌브 주연,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이다. 국내에서의 의미도 각별하다. 1990년대 영화 포스터 열풍을 선도한 영화이니 말이다. 그때 그 시절 ‘힙’했던 카페와 바의 필수 아이템이었던 추억의 영화 포스터 대표작들을 만나보자.

true story

영화 같은 시인, 네루다를 다룬 영화 두 편

<일 포스티노>와 <네루다>는 모두 칠레의 대시인 파블로 네루다를 모티프로 삼았다. 그러나 두 작품은 그의 일생을 지루하게 열거하는 전기 영화가 아니다. 차라리 네루다에게 헌사하는 일종의 ‘시’라고 해 두자. 이 멋진 두 편의 영화에는 우리가 몰랐던 진짜 네루다의 삶과 시가 함께 녹아 있다.

film curation

하반기 한국영화 커밍 순!

여름을 덮치는 태양의 뜨거움만큼 치열한 것이 있다면, 바로 올 하반기 국내 극장가를 덮칠 한국영화들의 라인업이다. 만만치 않은 한국영화가 한두 개가 아니다. 세계가 먼저 주목한 영화, 막강한 캐스팅으로 무장한 시대극, 훌륭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까지. 거센 파도처럼 밀려올 한국영화의 물결을 타고 즐겁게 유영하자.

horror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의 코믹 호러 <겟 아웃>이 해낸 것들

원래 이 영화는 국내 개봉 계획이 없었다. 곧바로 VOD로 갈 예정이었는데, 성난(?) 관객들의 요청으로 정식으로 극장에서 개봉하여 213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그렇다. <겟 아웃>이야기다.

Soundtrack

[토요 명화 극장] 오드리 헵번과 티파니를 세계적 아이콘으로 만든 <티파니에서 아침을> 전편 보기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보는 세 가지 키워드는, 지방시 드레스를 입은 오드리 헵번의 매력, 뉴욕 5번가의 티파니 보석상, 영화음악 ‘Moon River’다. 역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에 선정되기도 한 명작이다.

actor

이토록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라니! 엠마 왓슨의 남다른 필모그래피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도, <미녀와 야수>의 ‘벨’도. 그동안 엠마 왓슨이 맡았던 캐릭터는 늘 당당하고 진취적인 여성의 면모를 보여왔다. 이는 배우 엠마 왓슨의 행보와도 맞물려 있다. 이쯤에서 우리는 그의 필모그래피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middle east

이란 출신의 타고난 이야기꾼,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그려내는 세계

<라라랜드>, <문라이트>와 함께 2017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뜨겁게 달군 화제작 <세일즈맨>과 함께, 평범한 이야기를 중요한 이야기로 바꾸는 타고난 이야기꾼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전작들도 함께 들여다보자.

based on novel

작가와 작가의 책, 그에 관한 영화

문학 작품이 영화가 되는 경우는 많다. 그만큼의 수는 아니더라도, 작가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많다. 그중 작가의 한 작품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 영화와 책을 골랐다.

french film

돔과 피오나의 로맨틱 어드벤처

돔과 피오나는 부부다. 그들은 영화를 만든다. 주인공들의 이름은 언제나 감독이자 주연 배우인 그들의 실제 이름 ‘돔’과 ‘피오나’다. 영화 속에서 그들은 늘 가난하고 외롭지만, 누구보다 꿈결처럼 행복한 사랑을 만들어 간다.

action hero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의 끝내주는 매력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피니티 스톤 이야기와 캐릭터를 익혔다면, 이제 이 영화의 진짜 매력을 들여다볼 차례. ‘가오갤 2’의 매력 포인트는 액션, 스토리, 캐릭터, 사운드트랙, 유머다. 죄다 ‘끝내준다’는 얘기다.

action hero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를 위한 즐거운 준비운동

꽤 많은 이들이 마블 히어로 영화를 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마블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방대한 스토리에 대한 부담감 때문일 것이다. 지난 해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올해 본격적으로 마블 세계관과 통합되는 전초전인 만큼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가오갤’ 포인트를 간단하게 풀어보았다.

music film

전설적인 힙합 아이콘들을 영화로 만나다

힙합 전성기를 구가한 에미넴부터 50 센트와 1980년대 갱스터 랩의 선구자인 그룹 N.W.A까지. 실제 힙합 뮤지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3편을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