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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 standard

떠나간 기차를 아쉬워하는 블루스 스탠더드 ‘How Long Blues’

오래 전부터 구전되어 전해지다가 1920년대에 처음 녹음되어 블루스 스탠더드가 된 ‘How Long Blues’는 님을 태우고 떠나간 기차를 못내 아쉬워하는 ‘블루스’ 정서를 담고 있다.

science fiction

여섯 번째 시리즈를 앞둔 <블랙 미러>, 과연 되살아날 수 있을까?

다섯 번째 시리즈를 2019년에 방영한 후, 더 이상 제작될 수 있을지 미래를 알 수 없었던 <블랙 미러>가 4년 만에 다섯 편으로 구성된 여섯 번째 시리즈로 돌아온다.

disco

내면의 트라우마를 숨기고 살았던 디스코 여왕, 도나 썸머

그는 1970년대 디스코의 돌풍을 타고 댄스 플로어를 강타했다. 경쾌한 멜로디와 풍부한 성량으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내면 깊은 곳에는 트라우마를 안은 채 위태로운 삶을 살았다.

documentary

짐바브웨의 장애인 싱어송라이터 ‘프루던스’에 관한 이야기

아카데미 수상작 <Music by Prudence>는 짐바브웨의 장애인 밴드 ‘리야나’의 소녀 ‘프루던스 마베나’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시상식의 해프닝 장면을 낳은 당시 상황을 알아보았다.

Short Animation

한 번뿐인 인생? 혼자 사는 인생? 단편 애니메이션 <A Single Life>

혼자 살아가는 주인공에게 인디 음악 ‘A Single Life’ 음반이 배달된다. 음반의 트랙을 변경하면 인생의 다른 시점으로 타임 슬립되는 것을 알게 된 주인공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jazz pianist

미니멀리즘 미학을 추구한 재즈 피아니스트, 아마드 자말

복잡한 기교와 속주가 성행하던 비밥 재즈 시절, 그의 연주는 느긋하고 차분했다. 어떤 평론가는 칵테일 음악이라며 그를 평가절하했지만, 마일스 데이비스는 최고의 연주로 인정했다.

concert

덕질 + 콘서트 = 덕콘 : 허회경, 최정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덕후다. 동시에 우리는 덕후라는 이름이 특별하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다. 덕콘은 2021년부터 팬 초청 무료 소규모 콘서트로 매월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 여러 덕콘 가운데 몇 가지 무대와 아티스트 인터뷰를 인디포스트를 통해 소개한다. 오늘은 허회경과 최정윤의 무대다.

Dystopia

기묘한 비주얼로 가득한 비운의 SF 영화 <임모르텔>

2000년대 들어서 그래픽 기술이 진일보하여,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한 화면에 결합된 SF영화들이 등장하였다. 미겍우 <월드 오브 투모로우>가 있었다면, 프랑스에는 그래픽노블 원작의 <임모르텔>이 있었다.

book curation

다정과 희망이 구하는 세상

강자와 악인을 노골적으로 부각하는 서사에는 정신적 피로가 덤으로 따라온다. 이럴 때 만나는 다정하고 희망적인 이야기는 반갑다. 적자생존을 강조하는 사회, 아픈 지구의 이상기후, 조직 생활에 대한 염증까지 이미 현실도 만만치 않으니까.

music curation

봄보다 따뜻한 만남을 찬성합니다, 듀오 발라드 신보 5

여기 최근 발매한 듀오 신곡들이 있다. 두 사람이 만난 계기와 조합, 장르와 감성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 계절과 어울리는 소박한 서정과 온기는 매한가지다.

netflix

신 냉전시대에 등장한 현대판 <웨스트 윙>, 정치 드라마 <외교관>

<웨스트 윙>과 <홈랜드>의 팬이라면, 두 편에 이은 작가 데보라 칸의 신작 드라마 <외교관>을 놓치지 말자. 치마보다 바지를 선호하는 신임 주영 미국대사가 복잡한 유럽 외교무대에 나섰다.

new wave

뉴웨이브의 전설이 된 ‘토킹 헤즈’의 묘한 댄스 다시 보기

영화사 A24가 역대 최고의 콘서트 영화라 평가되는 <Stop Making Sense>(1984)의 판권을 사들여 영화관에서 상영했다. 1980년대 미국 캠퍼스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던 이 밴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jazz pianist

오랜 병상에서 일어나 5년 만에 소식을 전한 키스 자렛 근황

2018년에 두 번이나 쓰러지며 대중에게 자취를 감추었던 그가 유튜브에 모습을 드러냈다. 왼손은 여전히 마비된 채 오른손 만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거장의 생각을 진솔하게 전했다.

live action

인기 동화에서 실사 뮤지컬 영화로,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

노래하고 춤추는 악어 ‘라일’은, 1962년 그림 동화에서 태어났으니 이제 어언 60세다. 최근 실사 뮤지컬 영화로 제작되어 박스오피스에서 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스타 악어가 되었다.

Soundtrack

영화 <킬복순>이 소환한 감미로운 발라드 작곡가 버트 바카락

전도연이 분한 주인공이 일전을 겨루는 최후 장면에서 독특하게도 1960년대 팝 발라드가 흘러나온다. 노래의 작곡가는 수많은 발라드 히트곡을 만든 레전드로, 올해 2월에 생을 마감하였다.

jazz hip hop

카마시 워싱턴과 로버트 글래스퍼의 재즈 힙합 트리오 ‘디너 파티’

대세로 자리잡은 재즈 뮤지션 카마시 워싱턴과 로버트 글래스퍼를 중심으로 다양한 힙합 뮤지션들이 함께 참여한 슈퍼 그룹 디너 파티가 두 번째 앨범 <Enigmatic Society>을 내놓았다.

progressive rock

발매 50주년의 명반 <Tubular Bells>와 버진 레코드의 오랜 인연

영화 <엑소시스트>에 삽입되어 유명해진 이 멜로디는, 1973년 약관 20세의 마이크 올드필드가 혼자 모든 악기를 연주하여 합성하였다. 그의 뒤에는 버진그룹의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이 있었다.

Short Animation

뇌와 심장 그리고 위장이 등장하는 이색 애니메이션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장기들이 괴롭다는 설정이다. 바다에서 놀고 싶은 심장과 회사에 나가서 일을 해야 한다는 뇌가 다투기도 하고, 칼로리 높은 음식과 지나친 흡연 때문에 괴롭기도 하다.

gothic horror

드라큘라 백작의 원조 배우 벨라 루고시에 관한 이야기

그는 흡혈귀에 관한 민담이 유래한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지방과 가까운 헝가리 출신이다. 영어에 익숙하지 않아 투박한 발음과 과장된 몸짓으로 드라큘라 캐릭터의 원형을 제시했다.

photographer

악기 대신 흑백 사진기로 재즈를 정의한 포토그래퍼, 허먼 레너드

그는 재즈 전성기였던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프리랜서로 뉴욕의 재즈 클럽을 드나들면서, 담배 연기가 자욱했던 열정적인 무대 현장을 흑백 사진에 고스란히 담았다.

concert

덕질 + 콘서트 = 덕콘 : 한로로 & 신인류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덕후다. 동시에 우리는 덕후라는 이름이 특별하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다. 덕콘은 2021년부터 팬 초청 무료 소규모 콘서트로 매월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 여러 덕콘 가운데 몇 가지 무대와 아티스트 인터뷰를 인디포스트를 통해 소개한다. 오늘은 한로로와 신인류의 무대다.

film review

60년 지나도 드러나지 않은 연쇄 살인사건 <보스턴 교살자>

1962년부터 1964년까지 보스턴 지역에서 13명의 여인이 살해당했으나, 아직 처벌받은 사람 없이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당시 사건을 추적한 실존 기자 두 사람을 통해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았다.

documentary

그 어떤 영화보다 사실적이고 흥미로운 은고고 침팬지 프로젝트

우간다 키발리 국립공원의 은고고(Ngogo) 열대 숲. 과학자들이 30여 년 동안 침팬지 집단을 면밀하게 관찰했는데, 여기서 나온 영상들은 그들이 고도의 사회적 동물이란 사실을 보여준다.

true story

우크라이나 대기근의 참상을 고발한 영국 기자, 영화 <미스터 존스>

1930년대 초 소련 연방의 우크라이나에는 300만 명이 넘는 아사자가 속출한 대기근, 일명 홀로도모르가 발생했다. 당시 이를 맨 처음 외부에 알렸던 언론인이 바로 영화의 주인공 개러스 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