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아름다운 계모와 양아들의 불륜은 오래 전부터 멜로와 스릴러 영화에서 자주 채택한 자극적인 소재였다. 근래 제작되어 흥행에 성공하거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대표작 다섯 편을 소개한다.
대만 인디에 대해 어느 정도 또렷한 이미지가 형성된 것 같다. 그건 아마도 부드럽고, 달달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일 것이다. 웬디 완더는 비교적 최근의 예다. 지난 8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섰고 9월 23일 토요일에는 <Asian Pop Stage>라는 무대를 위해 한국을 또 찾는다. 이들의 이야기를 서면 인터뷰로 들어봤다.
리버사이드에서 재즈 기타리스트로서 명성을 얻은 그는, 버브로 이적하여 프로듀서 크리드 테일러를 만난다. 테일러와 함께 낸 앨범들은 팝 스타일을 접목함으로써 몽고메리에게 상업적인 성공을 안겨주었다.
사뮈가 새 EP <가을은 흐릿한 오후>로 돌아왔다. 앞서 정규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3년 반의 시간이 걸렸던 그는 이후 이번 EP를 발매하기까지 마찬가지로 3년 반이 흘렀다. 앨범 제목만큼 흐릿한 가을날 사뮈를 만나, 다양한 주제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 미니시리즈 <그리고 베를린에서>의 삭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어린 시절 신장암 투병으로 성장이 지체되었지만, 맡은 배역의 스펙트럼은 누구보다 넓다.
대중음악 분야에는 창작자들의 애를 태우는 ‘슬리퍼 히트’곡들이 있다. 길게는 몇 년이 지나서야 진가를 인정받아 흥행에 성공한 슬리퍼 히트곡 중 장르의 클래식 반열에 오른 다섯 곡을 뽑았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조웅이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은 몇 년 전부터 들려왔다. 그 사이 데모곡이 두 차례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되기도 했다. 기다림과 궁금증 끝에 최근 공개한 <슬로우모션>은 기대한 것 이상으로 흥미로운 요소가 많은 앨범이었다. 그의 작업실에서 앨범 발매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할로윈이 다가오자 그는 올해에도 넷플릭스 미니시리즈 <어셔가의 몰락>을 내놓았다.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넷플릭스 미니시리즈로, 앞으로 그의 새 작품은 아마존 프라임TV에서 볼 수 있을 듯하다.
번데기가 허물 벗듯 멈춰 있던 자신들의 과거를 벗고 새로운 밴드로 거듭나고 있다. 향기로운 풀밭에 몸을 던지고, 높은 미끄럼틀을 타고 내리며, 자유롭고 생동감 넘치는 삶의 향기를 온몸 가득 베게 삼으며 미래 보수동쿨러의 실체를 만들어간다. 가을 밤, 이들과 나눈 인터뷰를 공개한다.
하버드대를 우등 졸업한 마스턴 교수는 영화에나 나올 법한 괴짜 과학자였다. 그는 복수의 여성과 공동 생활한 ‘폴리아모리’로서, 여성에 대한 욕망을 담아 오늘까지 인기있는 슈퍼히어로를 만들었다.
감독은 자신의 전매특허가 된 영상 스타일로 <판타스틱 Mr. 폭스>에 이어 두 번째로 로알드 달의 단편집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일곱 편 중 네 편을 단편 영화로 제작하였다.
그는 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 아트 테이텀을 만나서 처음 재즈를 접하게 되었다. 그는 공연장 대신 캠퍼스를 택하여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지만, 즉흥연주와 작곡 모두에서 실력파 피아니스트로 인정받았다.
이제 여든을 넘긴 명감독 마틴 스콜세지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대작 영화에 다시 도전했다. 감독의 페르소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로버트 드 니로가 함께 출연한 이 영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가 지금 목도하고 있는 건 완벽한 비행을 위한 한로로의 ‘에튀드’일지도 모른다. 함께 커피를 마시고, 눈을 빛내며 자신의 음악을 이야기하는 한로로는 자신의 몸을 부셔가며 조각조각 반짝이는 윤슬처럼 온전한 형태의 완성된 아름다움은 아니지만 불확실하고도 불안하지만 영원히 소모되지 않을 청춘 그 자체였다.
24세의 나이에 캔자스시티에 정착하면서 카운트 베이시 악단에서 힙스터의 아이돌로 명성을 얻었고, 1938년과 1944년 두 차례에 걸쳐 전성기 시절을 대표하는 녹음을 남겼다.
이들은 네오-누아르와 네오-웨스턴 장르를 섞어 놓은 듯 미국 중서부의 한적한 타운에서 일어난 강력 사건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경찰 이야기로,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있다.
2차세계대전이 끝난 후 뉴욕과 캘리포니아의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반문화 운동을 유행시켰던 비트 세대의 주역들을 근래에 연이어 나온 두 편의 영화가 조명하였다.
이 영화는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단편 호러 중 가장 무섭다고 알려지며 200만 조회수를 훌쩍 넘어섰다. 이제 거칠게 흩어져 있는 호러 요소들을 연결하여 장편 영화로 제작할 일만 남았다.
잔다리페스타에 출연 예정인 중국 밴드 파즈를 인터뷰했다. ‘Fazi’라고 쓰고, 초기에는 ‘Fuzz’라고 쓰기도 했으니 말 그대로 퍼지하고 노이지한 사운드에 잘 어울리는 팀이다. 스스로 포스트 펑크를 한다고 소개하는 밴드고, 중국 서북부 섬서성의 대도시 시안에 살고 있다. 오래 전 장안이라고 불렸던 곳, 진나라, 한나라, 당나라 등 제국의 수도였던 곳이다.
낭만의 도시에서 격변의 시대를 살아낸 두 작가가 창조한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19세기 말에 태어난 프란츠 카프카와 카렐 차페크. 그들이 태어난 땅의 이름은 여러 번 바뀌었지만, 낡지 않는 세련됨과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한 작품들은 오늘날 체코 문학의 자부심이 된다.
레스터 영은 그에게 제일 영향을 준 뮤지션이 누구인지 묻자 주저하지 않고 ‘트램’이라 답했다. 그는 1920년대 빅스 바이더벡과 듀오를 이뤄 정상에 올랐고, 홀연히 재즈 신을 떠나 비행사가 되었다.
자신의 꿈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며 실체화하는 모습에서 ‘들여다보고 안아주는 노래를 부른다.’는 시와의 음악 정체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건네고 싶은 말도, 듣고 싶은 이야기도 많아 보이는 시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1973년 크리스마스에 개봉하여 돌풍을 일으킨 영화 <엑소시스트>가 50년 만에 리부트 3부작으로 돌아온다. 오컬트 장르의 마스터 피스가 탄생했던 당시 상황으로 돌아가 보았다.
한창 자라나는 나무를 바라볼 때, 저마다 수확을 기다리며 무르익은 과일을 바라볼 때, 자연스레 더 달콤한 내일을, 한층 깊어진 계절을 기대하게 된다. 지금 롯데마트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YOUTH ORCHARD : 청춘 과수원>을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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