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summer song

골든두들의 뮤직 캐러밴 - 여름을 향해 올라온 반가운 노래들

수은주도 올라가고 수증기도 올라가는 여름! 기분과 기운을 북돋워 주는 새로운 노래를 들어보자. 상승하는 계절에 반갑게 솟아오른 다섯 개의 이름. 쿡스, 포스터 더 피플, 토로 이 모아, 페이저데이즈, 세카이 노 오와리.

jazz hip hop

악기와 악보도 쓸 줄 모르면서 멋진 음악을 만들기 위해 뭉친 클럽 DJ 세 명, UFO

시부야의 클럽 DJ로 활동하던 이들 트리오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일본 클럽 재즈의 레전드가 되었다. 90년대를 풍미한 ‘유나이티드 퓨처 오거니제이션(UFO)’은 지금도 클럽 DJ로 활동 중이다.

electronic music

어김없이 산뜻하고 청량한, RAC의 일렉트로닉 팝 뮤직

기온이 높아지고 눅눅한 날씨가 계속될수록 간절히 듣고 싶어지는 음악들이 있다. 경쾌하게 쪼개지는 드럼 비트나, 시원하게 퍼지는 신디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운 일렉트로닉 팝 뮤직이 그것. 포르투갈 출신의 다재다능한 리믹스 아티스트 RAC가 2년 만에 발표한 정규 <EGO>는 푹푹 찌는 계절에 놓인 앨범인 만큼, 탄산수처럼 톡톡 쏘는 짜릿함과 청량감이 가득하다.

album release

무더운 여름에 놓인 찰랑거리는 음악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 이전부터 어딘가 여름에 꼭 어울리는 세 뮤지션, 솔루션스, 위아더나잇, 윌콕스. 음악은 물론이고 앨범 아트웍부터 뮤직비디오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하나의 줄기로 찰랑거리는 한여름의 음악을 두루 들어보고, 잠시 무더위를 식혀도 좋다.

asian indies

끈질기게 ‘부정’을 노래하는 밴드, No Party For Cao Dong

대만 인디 음악 신에는 다수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을 구축해가는 감각적인 신진 아티스트들이 많다. 20대 초반의 또래 친구들로 결성된 밴드 ‘No Party For Cao Dong(草東沒有派對)’도 그렇다. 사이키델릭한 록 사운드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부정적인 언어들을 마주하고 있으면 이상하게도, 어김없이 통쾌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summer song

골든두들의 뮤직 캐러밴 - 서니 데이 서비스와 소카베, 그리고 여름의 노래 (2)

1992년에 결성하여 2000년에 해산하고, 2008년에 재결성한 일본의 록 밴드 서니 데이 서비스가 2017년 6월 앨범 <Popcorn Ballads>를 발표했다. 2편에서는 새 앨범에 대한 얘기와 함께, 서니 데이 서비스와 소카베의 다른 여름 노래들을 소개한다.

music curation

지금 ‘정규’를 마주한다는 것, 이디오테잎, 데드버튼즈 그리고 이승열

어제오늘이 다른, 아니, 시간마다 달라지는 디지털 음원 시대에, 꼭 앨범 통째로 들어보라 추천하고픈 정규 음반들을 소개한다. 이디오테잎의 <Dystopian>, 데드버튼즈의 <Rabbit>, 이승열의 <요새드림요새>는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 ‘음반’이라는 형식, 그 물성을 되새기게끔 한다.

music video

낯설거나 반갑거나, 뮤직비디오 속 KOREA

한류열풍이라는 말은 이제 대수롭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해외 뮤직비디오에서 발견한 한국의 이미지들은 여전히 낯설고 신선하다. 그리고, 이상하게 재밌다. 갑자기 어색해 보이는 한글 텍스트부터,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서울의 길거리까지. 다양한 국적의 뮤지션들이 선보이는 ‘KOREA’의 장면을 모았다.

indie band

정식으로 소개합니다, 새소년 그리고 위댄스

그간 정식 음원 발매 없이 홍대 주변의 공연장을 다분히 누비며 또렷한 행보를 남겨온 두 밴드, 새소년과 위댄스가 비슷한 시기에 나란히 음반을 발매했다. 두 밴드에게는 각각 다른 의미로 기념비적인 첫 정식 앨범이다. 무엇보다도 지금 가장 소개하고 싶은 1순위 앨범임이 틀림없다.

summer song

[골든두들의 뮤직 캐러밴] 서니 데이 서비스와 소카베, 그리고 여름의 노래 (1)

1992년에 결성하여 2000년에 해산하고, 2008년에 재결성한 일본의 록 밴드 서니 데이 서비스. 그 공백기에 솔로로 활동한 소카베 케이이치. 각각 무려 열한 장의 앨범을 낸 밴드와 솔로는 특히 여름 노래를 부른다. 8월에 태어난 여름 남자의 Summer Song.

music video

21세기 최고 영화감독 중 한명인 조나단 글레이저의 초현실적인 뮤직비디오들

2017년 초 영화 사이트 <Taste of Cinema>가 선정한 21세기 최고 영화감독 25인에 이름을 올린 그는 단 3편의 장편영화만을 제작하였다. 그의 본업은 광고 영상과 뮤직비디오 감독이다.

j-pop

[골든두들의 뮤직 캐러밴] 스피츠 X 블루하츠 (2)

스피츠와 블루하츠의 음악은 언뜻 듣기에는 좀 다르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한 곡씩 번갈아 들어보면 서로 은근히 잘 어울리는 면이 있다. 선이 굵고 곱고의 차이가 있을 뿐, 아름다운 마음과 맑은 에너지는 같기 때문이 아닐까. 이번에는 두 밴드의 곡을 하나씩 짝지어 들어보고 각각의 곡을 발표할 당시의 이야기를 해본다.

indie band

한여름 휴가처럼 청량한 밴드, No Vacation

방학과 휴가가 어느 때보다 간절한 지금, 아이러니하게도 꼭 들려주고 싶은 이름 ’No Vacation’을 소개한다. 당장 떠날 수 없을 땐,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이 밴드의 청량한 음악이 아주 좋은 휴식이 되어줄 테니.

musician

[골든두들의 뮤직 캐러밴] 스피츠 X 블루하츠 (1)

스피츠와 블루하츠의 음악은 언뜻 듣기에는 좀 다르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한 곡씩 번갈아 플레이리스트를 짜서 들어보면 서로 은근히 잘 어울리는 면이 있다. 30년 전에 결성한 밴드와 30년 전에 데뷔한 밴드의 당시를 더듬어본다.

electronic music

시원하게 ‘칠(Chill)’한 앨범, <카와이 컴필레이션 Vol.2>

유럽의 클럽에서 생겨난 칠아웃 룸은 역동적인 댄스 뮤직으로 고조된 열기를 식히기 위해 차분한 음악을 틀어주는 공간이다. 그로부터 파생된 장르 ‘칠아웃(Chill-Out)’은 말그대로 편안하고 여유로운 비트의 전자 음악. 동시에 열을 식히는 ‘쿨’한 분위기의 음악으로도 불린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소개하는 한국의 EDM 아티스트들이 새롭게 ‘칠(Chill)’한 앨범은 명백히 여름을 겨냥한 음악이다.

trip hop

트립합의 선구자이자 그래피티 아티스트 로버트 델 나자의 몽환적인 영화음악

트립합 밴드 매시브 어택의 창립 멤버이자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와 동일인물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받는 그는, 영화에도 몽환적인 트립합 음악을 제공하여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animal

[골든두들의 뮤직 캐러밴] 귀여운 동물과 함께하는 뮤직비디오

기린! 햄스터! 강아지! 머리 셋 달린 강아지! 그리고…… 알파카! 귀여운 동물을 자신의 작품에 등장시켜 사람들의 눈을 현혹하고 호감을 느끼도록 유혹하는 뮤지션들. 그런 사례는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고, 점점 더 많아지면 앞으로 더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

british rock

패티 보이드를 둘러싼 음악과 음악가

1960년대 영국을 풍미한 톱모델이자 2017년 현재 전 세계에 초청받는 프리랜서 사진가인 패티 보이드. 그러나 그의 이름 앞에는 무엇보다 ‘록스타의 뮤즈’가 따라다닌다. 당연히 음악가의 이름도 따라다닌다. 조지 해리슨과 에릭 클랩튼. 물론, 음악도 빠질 수 없다.

asian indies

‘걸크러쉬’ 제대로 뿜는 대만 재즈 뮤지션, 9m88

대만 인디음악 신에는 다수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을 구축해가는 감각적인 신진 아티스트들이 많다. 레오 왕(Leo 王)의 앨범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인디 신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9m88도 그렇다. 개성 있는 마스크와 독특한 비주얼, ‘신인답지’ 않은 느긋함과 여유로움을 두루 겸비한 9m88의 음악을 만나자.

album release

[골든두들의 뮤직 캐러밴] 이게 얼마 만이야?

한동안 뜸했던 뮤지션들이 2017년 여름 새로운 작품을 들고 찾아왔다. 대체 뭘 얼마나 잘 만들려고 그렇게 오래 걸렸나. 기대와 즐거움으로 들어보았다.

indie band

꿈결같이 부드러운 전자음을 선사하는 프렌치 듀오, Her

프랑스 출신의 듀오 ‘Her’는 이름 그대로, “여성을 위해 노래하는” 밴드다. 그래서 그들은 여성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노랫말을 쓰고, 불합리에 맞서 싸우는 강인한 여성상을 노래한다. 부드럽고 매끈한 질감의 사운드 너머, 터질 듯 도발적이고 관능적인 에너지를 뿜는 밴드 Her의 음악을 만나자.

pop music

작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가수, 샤데이

1980~90년대 5,000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던 샤데이(Sade). 오래전부터 영국 전원마을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자국의 아델이나 콜드플레이를 뛰어넘는 수입을 기록하고, 자기 브랜드를 런칭하며 존재감을 뽐낸다.

techno

어서 와, 테크노가요는 처음이지?

이를테면 시티팝 같은 것이다. 펑크, 디스코, 포크까지. 일본 사람들은 도시 감성으로 저들을 묶어 하나의 장르로 이름 붙였다. 풍요로운 분위기의 세련된 시티팝이 유행이던 1980년대의 한 편에는 시장통 같은 테크노가요가 흐르고 있었다. 엔카든 레게 리듬이든 신시사이저가 들어가면 그것은 테크노가요(テクノ歌謡)였다.

indie festival

[골든두들의 뮤직 캐러밴] 후쿠오카 서클 페스티벌(CIRCLE '17)에서 만난 뮤지션들

크고 작은 여러 음악 페스티벌이 많이 열리는 일본. 그중에서 늦봄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서클 페스티벌’은 섬세하게 골라낸 일본 인디 음악의 정서를 펼쳐낸다. 골든두들이 다녀와 전하는 서클 페스티벌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