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essay

당신만의 ‘키친테이블노블’을 위한 책들

지금 이 시각에도 무수한 이들이 다들 그렇게 쓰고 고치고 망설이다 지우길 반복하며 이 밤을 보내리라. 오늘은 늦은 밤 읽기 좋은, 더 나아가 글을 쓰게 하는 책 세 권을 소개한다.

comic

유령 세계에 색을 입힌 <판타스틱 소녀백서>

<판타스틱 소녀백서>는 테리 즈위고프 감독의 첫 장편 극영화다. 이전까지 두 편의 다큐멘터리만 연출했던 즈위고프의 이 영화는 2002년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러브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컬트 클래식 반열에 올랐다.

exhibition

평온을 찾아가는 여정, Mindfulness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이들이 지친 시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줄 새로운 전시가 찾아왔다. 지난 4월 24일 회현동의 문화공간 피크닉(piknic)에서 시작한 이 전시는 우리의 ‘마음’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book curation

하루키의 에세이를 좋아하세요?

그는 이제 하나의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독자는 하루키의 지적인 사생활을 통해 일상에 사사로운 질감을 섭취한다. 그의 걸작 에세이 두 권을 통해 인간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해 알아보자.

film curation

집단감염의 공포를 다룬 작품들

흰 마스크를 쓰고 고개를 떨군 채 타인을 경계하는 군중은 카뮈의 오랑을 다시금 상기한다. 그들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을까. 오늘은 무차별적인 집단 감염의 공포를 다룬 두 작품을 통해 우리 모습을 반추해본다.

Culture

실패를 딛고 올라선 스무 살의 다운힐 보더 조슈 뉴먼

그는 구독자 125만의 유튜브 스타다. 그의 채널은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산악지역을 활강하는 멋진 영상과 함께, 수없이 넘어지고 굴러떨어지는 실패 장면까지 담고 있어서 화제다.

Culture

독특한 마스크와 의상의 중세 감염내과 의사(Plague Doctor)

14세기의 중세에 역병 전문 의사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새의 부리 같은 마스크와 검은 망토로 무장하여 자신의 감염을 최대한 막았다. 'Plague Doctor'라 부른 이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book

부커상 수상 작가들의 대표 소설 2

흔히 문학상이라면 어렵고 지루하기 마련인데, 부커상은 독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방식을 택해 대중성이 강하다. 국내 출판계도 부커상 수상 작가를 적극 시장에 내놓고 있다. 우리에게 유독 인기가 많은 이언 매큐언과 필립 로스의 대표작을 소개한다.

true story

영화 <기생충>에 영감을 준 프랑스 파팽 자매 살인사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은, 젊은 시절 부자집의 가정교사로 일하며 접했던 생경한 경험과 1933년 프랑스에서 실제 일어났던 엽기적인 살인사건에서 영감을 받았다.

magazine

세상 빛 보기를 기다리는 별별 출판물 4

우리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지만, 종이책은 여전히 다양한 활로를 통해 살아남는 중이다. 국내 최초 비주얼 머천다이저 매거진부터 해양동물 아트북까지. 오늘도 세상 빛 보기를 눈앞에 둔 출판물 몇 가지를 둘러보았다.

based on novel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뒤늦게 주목받은 소설 둘

우린 종적을 감췄던 소설이 한참을 지나서야 인구에 회자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다음 두 권의 책은 출간 당시엔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마치 운명처럼 뒤늦게 우리 곁을 찾아온 소설들이다.

fashion

거리에서 패셔니스타의 사진을 찍는 유명 포토그래퍼들

뉴욕, 파리, 밀라노의 유명한 거리를 돌아다니며 눈에 띄는 패션 감각의 일반인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다. 어쩌면 우리도 해외를 여행하다가 그들을 발견하거나 사진을 찍어도 되냐는 질문을 받을 수도 있다.

venue

나만 알고 싶은 보광동 맛집

빼곡하게 늘어선 까만 지붕과 작고 낮은 문 틈새로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동네. 보광동에는 주민들이 애정하는 작고 개성 넘치는 공간이 많다. 큰맘 먹고 나만 알고 싶은 보광동 맛집을 소개한다.

Culture

뒤틀린 동작 연기로 괴물 캐릭터를 연기하는 트로이 제임스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기괴한 콘토션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을 놀라게 했던 그가 영화나 드라마의 캐스팅 콜을 받고 있다. 이제 스크린의 악역이나 괴물 캐릭터로 그를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

indie festival

음악과 아트, 그리고 공동체를 지향하는 이색 페스티벌

음악 페스티벌에 식상한 이들이 트랜스포메이셔널 페스티벌을 찾고 있다. 음악에 아트를 결합하고 힐링과 학습을 위한 각종 참가형 프로그램이 열려, 참석자에게 특별한 경험과 동기를 부여한다.

instagram

메마른 하루의 단비, 일상의 공감대를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웹툰 4

유튜브 영상은 너무 길고, 포털사이트 웹툰도 너무 무겁다. 단 몇 장의 그림과 한두 줄의 문장만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는 일상툰 작가들을 모아봤다.

film curation

영화에서 찾은 올해의 색, ‘클래식 블루’

색채 연구소 팬톤이 지난해 리빙 코랄에 이어 2020년 ‘올해의 색’을 발표했다. ‘시대를 초월한, 단아하고 영원한 푸른 빛깔’ 클래식 블루다. 영화에서는 어떨까? 클래식 블루 색감을 활용한 세 영화가 있다.

book

파리의 어두운 이면을 그린 소설2

프랑스는 과거부터 혁명에 굶주린 나라였다. 일류 작가들은 그중에서도 대도시 파리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어두운 현실을 적었고, 시민은 문학을 통해 새로운 변혁을 꿈꿔왔다.

book

고독과 사색을 맴도는 작가들

일류 작가는 문장 속에 고된 이해의 과정을 녹여낸다. 사건 자체의 스펙터클이 아닌, 사건 이후의 스펙트럼을 정밀하게 묘사하는 데 공을 들인다. 다음 세 작품은 개인의 내밀한 순간을 정밀하게 포착한 책이다.

photography

신화적이고 예술적인 라바짜의 2020년 달력, <Earth CelebrAction>

이탈리아 원두커피 브랜드 라바짜는 매년 독특한 콘셉트의 예술 달력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앤디 워홀의 애제자 데이비드 라샤펠이 작업한 이번 2020년 작품을 보자.

game

겨울에 떠나는 따스한 여정, 힐링 인디 게임 3

순례길이나 트레킹처럼 여정을 통해 힐링을 선사하는 게임을 모아 봤다. 추운 겨울,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연말연시를 따스한 힐링의 시간으로 바꾸어줄 것이다.

venue

한남동에서 떠나는 산행, ‘아이라이크마운틴’

인테리어디자인을 시작한 지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아이라이크마운틴은 명확한 선을 따르기보다 좋아하는 것을 자유롭게 실험하는 중이다. 서촌의 카페 ‘풍류관’, 광화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조우’ 등 알만한 사람은 아는 핫플레이스를 작업했다.

book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작가 이동진의 책 3

이동진은 영화평론가라는 정체성 외에도 여러 결을 지닌 작가다. 영화 전문 기자이자 여행 작가이며, 소문난 애서가이기도 하다. 그칠 줄 모르는 지적 호기심을 가진 작가 이동진의 저서 세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retro

세기말 감성이 그리운 이들에게

'패션은 돌고 돈다'와 같은 진부한 명제처럼 옛 감성을 답습하고 있는 우리. 이 모든 것이 그리운 이들을 위해 혹은 낯선 문화를 탐닉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듣는 것, 보는 것, 입는 것을 모두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