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exihibition

<공전; Orbit> 돌고 돌아, 여기 우리 손잡다

‘공전’은 본래 공평하다는 의미의 한자 ‘公’(공)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 전시, 공연 <공전; Orbit>은 두 존재가 서로 두 손을 맞잡고, 함께 팔짱을 낀다는 연대의 의미를 강조해 그 제목을 ‘拱’(공)으로 표기한다.

Youth Culture

다시 오지 않을 우리의 시간, 청춘에 대하여

당신은 어떤 청춘을 보내고 있나? 혹은 이미 청춘을 보내 버렸나? 인생의 가장 반짝거리는 시절을 묶어 ‘청춘’이라고 부른다. 청춘을 말하는 글, 음악, 영화를 한데 묶어 소개한다.

book curation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고민하는 작가들

바쁘게 살다 보니 놓치고 사는 것들이 있다. 목전에 닥친 일을 해치우기 바빠 과거를 복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일은 뒷전으로 밀린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여지라는 '카르페 디엠'을 입버릇처럼 되뇌지만, 오늘을 수습하는데 경황이 없어 허둥대다가 잠자리에 든다.

illustration

데이비드 슈리글리, 특별한 위트가 전하는 메시지

자화상을 프로필 사진으로 지정한 그의 트위터 소개에는 단 세 문장, ‘197cm의 키. 예술가. 펜과 자를 좋아함’이 전부다. 개성 있는 선과 과감함으로 완성한 시그니처 드로잉부터 소재를 넘나드는 입체 작품들까지 그 깊고도 넓은 세계에 빠져든다.

life style

문명을 거부한 순례자들, 아미시

1693년, 유럽에서 야코프 아만이 종교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재침례파 계열 신도들을 이끌고 넘어왔다. 이후 신도들은 스스로를 ‘아미시’ 라 부르며 미국에 정착한다.

publishing

책의 가능성과 출판사의 경계를 뛰어넘는, 코라이니 에디지오니

이들의 파격적인 행보를 살피는 것도 흥미롭겠지만, 사실 코라이니 출판사의 책을 보면 금세 알게 될 것이다.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아티스트북의 매력이 어떤 것인지.

book curation

모든 걸 버리고 금단의 사랑에 투신한 사람들

비극의 낙차가 크면 클수록 독자는 소설에 더 몰입한다. 세간의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를 향해 투신할 때 우리의 비루한 일상도 잠시나마 각별해진다. 오늘은 모두가 만류하는 금단의 사랑을 지켜낸 이들을 만나보자.

youtuber

두 사람 합하여 구독자 1,000만 스타 유튜버의 콜라보레이션

한 사람은 이탈리아 나폴리의 색소포니스트이고, 다른 한 사람은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한 우크라이나 출신의 신동 바이올리니스트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스트리트 뮤지션이자 인기 유튜버라는 것.

artists

앞서간 다능인이 들려주는 이야기

다능인이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잠재된 가능성을 기반으로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스페셜리스트가 되기를 강요하던 현대 사회에서 이제야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는 다능인들에게 롤모델이 될 만한 사례를 소개한다.

trend/issue

AEW와 그들이 꿈꾸는 프로레슬링의 뉴 에라

이렇다 할 경쟁자 없이 WWE가 독식해오던 이 고이고 고인 프로레슬링 판에 최근 강력한 도전자가 나타났다. AEW의 등장과 함께 WWE의 독점 체제에서 벗어난 프로레슬링 산업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과연 AEW는 새로운 에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fillm curation

아이를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

부모가 자식을 먼저 보내는 걸 흔히 참척이라고 한다. 인간은 참척의 고통에도 어떻든 살아가야 하기에 무엇이든 하게 마련이다. 비틀거리면서도 덩그러니 놓인 시간과 사투를 벌인다. 자식을 잃은 부재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비춘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playlist

잘 지내냐는 안부 인사에 어떤 음악으로 답할 거냐고 물었다

어떻게 지내냐는 안부 인사에 대답 대신 어떤 노래를 들어보라고 할 수는 없을까? 내 얽히고설킨 속마음을 대신 말해줄 수 있는 노래로. 주변인들에게 물어서 각자의 안부를 담은 음악을 몇 곡 받아왔다.

book curation

우리가 통 모르는 어린이라는 세계

별 고민 없이 어린이를 대하면 그들의 세계는 점점 더 헐거워질 수밖에 없다. 어린이를 주목해야 한다는 담론은 청년과 노년 세대의 문제만큼 다뤄진 적이 없다. 다시 한번 질문해봐야 한다. 지금 이 도시에서 어린이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horror

SNS에서 만들어진 노란색 무한공간의 괴담 <The Backroom>

최근 인터넷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도시 괴담 <The Backroom>에는 끝없이 이어지는 방이 등장한다. 베이지색 카펫, 노란색 벽지와 윙윙거리는 형광등 소음이 쉴 새 없이 반복되며, 어딘가 미지의 무서운 생명체가 돌아다닌다.

life style

‘something new’를 찾는다면 이 사이트를 추천해

몇 군데 둘러보다 보면 상상도 못했던 이야기에, 시선을 사로잡는 이미지에 나도 모르게 목을 쑥 빼서 모니터 가까이에 가져다 대고 있다.

dance

화려한 복장과 불가사의한 몸동작의 아프리카 토속 춤 ‘자울리’

아프리카 중서부 지방의 토속 춤이 SNS에서 수천만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자울리’ 춤은 현란한 발 동작, 리드미컬한 북 소리, 독특한 마스크와 의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mystery

오싹하고 소름 돋는 일상의 악,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3

사회파 추리소설은 자연스럽게 어느 범죄물보다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경향이 짙다. 범인을 향한 분노보다는 우리 사회가 지닌 어두움을 들춰내는데 주력하여 일상의 악을 도마 위에 올린다.

trend/issue

슴슴하게 중독되는 맛

자극적인 마라 맛과 불닭이 휩쓸고 지나간 빨간 맛의 시대, 그와는 대척점에 있을 것 같은 슴슴한 맛에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레트로 열풍과 높아진 미식 기준으로 뜨거운 감자가 된 맛의 세계. 출구 없는 매력에 롱런하는 5곳을 소개한다.

photographer

어떤 공간, 어떤 사진

설계도면을 그리는 대신 카메라로 공간을 현상하는 사람. 그렇게 평면에 부피를 입히고 이차적인 공간감을 부여하는 이. 공간과 건축물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사진가 최용준의 이야기다.

book curation

스파이 소설의 대가 '존 르 카레'

그는 냉전이 한창일 때 영국 정보부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스파이 소설을 썼다. 선과 악이 모호한 회색지대를 사실적인 필치로 그려내며 숱한 걸작을 남겼고, 몇몇 작품은 영화로 제작되어 큰 성공을 거뒀다.

Culture

애정 어린 시선이 포착한 아름다움, 마이라 칼맨

마치 달콤한 디저트처럼 마이라 칼맨의 그림은 보는 순간 미소를 짓게 만든다. 부드러운 과슈의 밀도와 화사한 색감으로 그려진 아름다운 것들은 더없이 감미로워 보인다.

swing jazz

1920년대 빈티지 뮤직으로 돌풍을 일으킨 포스트모던 주크박스

뉴욕의 재즈 피아니스트 스콧 브래들리를 중심으로 100명가량의 뮤지션들이 함께 하는 ‘포스트모던 주크박스’(PMJ)는 인기 팝송을 1920년대 재즈와 스윙 음악으로 재탄생하여 인기를 누리고 있다.

book curation

과장 조금 보태어 소설보다 더 재밌는 과학책3

오늘의 과학자은 과거와 달리 학문의 상아탑 속에 홀로 들어박혀 있기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세일즈 하며 소구점을 늘려가는 추세다. 독자들도 과학을 알지 못하고서는 세상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인식을 두면서 과학을 일종의 교양으로 받아들인다.

album cover

귀로 한 번, 눈으로 다시 한 번. 2021년 인상적이었던 앨범 커버 베스트 7

좋은 음악은 귀로 한 번, 그리고 눈으로 또 한 번 머릿속에 각인된다. 특히 뮤지션의 색깔과 음악의 분위기가 커버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질 때 우리는 명반을 만날 확률이 높다. 눈으로 기억하고 싶은 올해의 앨범 7장을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