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venue

나를 찍어주세요

내가 모르는 ‘나의 얼굴’을 ‘발견’하고자 하는 사진 서비스들이 있다. 나를 인터뷰하고, 낯선 아날로그 재질 위에 스스로를 담아내는 경험은 분명 또 다른 자신의 발견이 될 것이다.

venue

이상하고 기묘한 가게

‘상점’은 꼭 밖에서 ‘어떤 물건’을 팔고 있는지 알아보기 쉽게 만들어야 할까. 눈에 띄는 간판과 속까지 훤히 보이는 통유리창을 내세워 ‘제발 알아달라고 외치는’ 가게들과 달리, 밖에서 보기에 무엇을 하는 곳인지 짐작하기조차 어려운 상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행처럼 번지며, 저마다의 사연으로 겉과 속이 다른 가게들을 만나봤다.

street art

그래피티와 거리예술의 사라진 메카, 뉴욕의 5 Pointz

건물주의 재개발 결정으로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5 Pointz. 거리 예술가들은 오래전부터 이를 보존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허사였고, 해체 후 건물주를 대상으로 한 끈질긴 법 소송으로 80억 원의 배상 판결을 얻어냈다.

food & drink

투박해서 사랑스러운 에그타르트의 맛

아무렇게나 부풀어 오른 필링과 그을린 듯한 색감, 후드득 떨어지는 부스러기까지! 세련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에그타르트는 그래서 더욱 사랑스럽다. 정성 들여 타르트를 굽는 에그타르트 숍 4곳을 소개한다.

trends

사진 트렌드, ‘1+1’

1+1. 요즘 사진은 한 장으로 충분치 않다. 예술 사진부터 패션 화보, 앨범 재킷, 아이돌 셀카까지 작은 사진을 덧댄 사진들이 자주 눈에 띈다. 팝업 창 같기도, 거울을 붙인 것 같기도, 클로즈업 촬영 같기도 한 ‘1+1’ 사진 트렌드에 대해 더 들여다보자.

Artist

영감이 피어오르는 아지트, 예술가가 사랑한 카페 4곳

카페엔 사람이 모이고 사람은 이야기를 만든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인생이 무엇인지 이야기했고, 쓰고 그렸으며 음악을 즐겼다. 그래서 카페는 탄생한 이후 줄곧 문화의 발상지였다. 굵직한 자취를 남긴 예술가들이 사랑한 카페를 소개한다.

phtography

사진 트렌드, ‘미세먼지 필터’

미세먼지가 상륙했다. 도심뿐 아니라 사진들에서도. 어둡고, 빛바래고, 먼지가 잔뜩 낀 듯한 사진들이 인스타그램과 젊은 사진작가들의 작품에 자주 출몰한다. 이러한 먼지 느낌의 사진은 흑백사진과 필름 카메라 사진 중간쯤의 ‘회색지대’에 자리한다. ‘미세먼지 필터’의 세계를 더 들여다보자.

travel

[하다/베를린에서/숨바꼭질을] 2. 베를린 독립 영화관, Mobile Kino

베를린에서 8년째 거주 중인 작가 이정훈이 소개하는 두 번째 공간은 독립 영화관 ‘Mobile Kino’. 이곳은 이동 가능한 영화관으로서 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다. 그 생동감과 생명력은 다른 독립 영화관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인 특징이다.

retro

설날에 도착한 레트로 보드게임의 멋

설 연휴, 옹기종기 모여 앉은 친척들의 서먹함을 덜어보고 함께 어울리는 게임을 해보는 건 어떨까. 흔한 게임에도 남다른 디자인이 더해지면, 새로움이 생긴다. 화투의 그림을 고양이와 강아지 캐릭터로 일러스트화한 ‘냥투’와 ‘멍투’, 실크 원단에 금빛 자수로 매혹하는 ‘윷 보자기’ 등 옛 스타일을 살린 레트로 보드게임들의 등장을 반갑게 맞이하자.

wine & cocktails

와인에 눈떠버린 당신을 위한, 가볍게 즐길 와인 리스트

일찍 와인의 맛을 알아버린 당신에게 말 그대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을 추천한다. 모두 5만 원 이하로 가성비 좋으면서도 주변 마트나 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와인들이다. 흔치 않은 이 리스트는 코앞으로 다가온 밸런타인데이에 참고해도 좋고, 공유해두면 두고두고 유용할 거다.

books

Judge a book by its cover,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표지 그림들

민음사에서 출간한 <노르웨이의 숲> 표지 그림이 거장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모두 한 권은 읽어봤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이미지 하나로 이루어진 표지는 언뜻 단출해 보이지만, 그 표지엔 이유가 있다.

campaign

올림픽 번외 경기, 정상급 마케터가 만든 올림픽 광고들

올림픽에 운동선수만 출전하는 건 아니다. 마케팅하는 이들에게도 올림픽은 4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최고의 무대. ‘마케팅 좀 한다’ 하는 선수급 마케팅 전문가들이 만든 올림픽 겨냥 광고를 모았다.

trends

인강강사 트렌드, ‘스타강사 다음은 아이돌 강사’

강의력만 출중한 스타강사 대신, 외모와 끼로 팬덤을 모으는 ‘아이돌 강사’가 대세다. 수험생들은 강사의 얼굴이 그려진 옷과 에코백을 걸치고, 강사 움짤과 팬 무비를 제작한다. 강사들의 성형 및 결혼 여부와 키순서, 관계도까지 ‘찌라시’로 돌리며, 강사의 애칭을 문신으로 새기기까지 한다. 아이돌 강사의 세계를 더 들여다보자.

travel

지금 여행하기 좋은 나라, 싱가포르에서 만나는 동남아 현대미술

싱가포르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2월부터 4월 사이. 미술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장소는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다. 이곳은 전 세계에서 동남아시아 현대미술 컬렉션을 가장 많이 갖춘 곳으로도 유명하다. 쉽게 만날 수 없는 동남아 현대미술 작품을 마음껏 감상하며, 동남아 아티스트가 자국을 바라보는 예민한 시각을 느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가 자랑하는 몇몇 주요 작가와 작품들을 살펴봤다.

disco

80년대 버블경제와 디스코의 만남, 다시 보는 TDC 활약상

올해 초 ‘비보TV’의 웹예능 ‘판벌려’에 소개되며 조명받은 복고풍 댄스의 원조, 토미오카 댄스 클럽(Tomioka Dance Club)을 아는지.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이들의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와 그간의 활약상을 다시 훑어본다.

hipster

힙스터가 심은 트렌드, ‘식물’

식물들이 번성하고 있다. 다만 흙이 아닌 인스타그램과 앨범 커버, 패션에서. 사람들은 온실 카페와 같은 식물 소재 공간에서 셀카를 찍고, 야자수 패턴의 폰케이스를 산다. 본래 식물은 ‘힙스터 코드’였지만 플라밍고와 파인애플, 석고상이 그랬듯 각종 앨범 커버와 패션 화보에 등장하며 문화 트렌드가 됐다. 왜 식물이 뜨기 시작했는지, 하나하나 뜯어보려 한다.

travel

[하다/베를린에서/숨바꼭질을] 1. 베를린의 만화책 도서관, Renate Comics

베를린은 전 세계의 문화와 예술이 중첩되면서 다양성 이상의 변주를 생산하고 소멸시키는 곳. 그만큼 새로움의 환기 속도도 빠르다. 이 도시에서 8년째 지내고 있는 작가 이정훈이 베를린의 새로운 공간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공간은 ‘Renate Comics’. 이곳은 책과 굿즈를 판매함과 동시에 만화책 도서관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독립 책방과는 사뭇 다르다.

japan film

광신에 대처하는 방법 – 러브 익스포져, 1Q84

종교가 본래의 기능에서 왜곡되는 순간 그것이 개인과 사회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종교가 절대적인 가치로 작용했던 과거로부터 과학적 사고가 더욱 중요해진 현대에 와서도 종교는 거대한 힘이며 막강한 권력이다. 개인은 그 안에서 피를 흘릴 수밖에 없다.

campaign

‘미셸 공드리와 크리스마스가 만나면?’ 존 루이스 백화점의 성탄절 광고들

미셸 공드리의 팬이라면 구미가 확 당길 만한 광고가 2017년 11월 영국에서 온에어됐다. 남아있는 크리스마스의 여운이라고는 먼지 쌓여가는 방 안 구석의 크리스마스 소품이 전부인 지금, 새로운 해의 시작을 믿기 힘든 영혼들을 위해 때늦은 크리스마스 광고 이야기를 늘어놓고자 한다. 그간 존 루이스 백화점이 만들어 온 사랑스러운 크리스마스 광고를 보는 그 순간만이라도 크리스마스에 머물러 있길 바라며!

Culture

그 섬이 주는 가장 깊은 위로, ‘제주의 것’ 세 가지

우리는 언제라도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 “제주도 가서 한 며칠 쉬다 오고 싶다”고. 그러나 그들에겐 쉴 곳이 없었다. 그래서 설화나 신과 같은 현실 이상의 것을 빚고 그 속에 들어가 쉬었다. 보이는 제주가 아닌,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는 제주를 얘기해보았다.

Culture

‘그릇덕후 모여라’, 그릇이라는 취향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 했던가. 그렇다면 그릇은 음식의 집이다. 언어를 떼놓고 인간을 논하기 어렵듯, 음식을 그릇에 담지 않는 것은 어색하다. 몇 년 사이 그릇을 도구가 아닌, 그 자체로 아끼는 ‘그릇덕후’들이 부쩍 늘었다. 여기, 그릇의 아름다움들을 싹 핥아보려 한다.

wine & cocktails

“보드카 마티니, 젓지 말고 흔들어서” 영화 속 그 칵테일

술이 삶에 색을 더할 때가 있다. 삶을 담아내는 영화에서도 마찬가지.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칵테일을 모았다. 만약 이 목록에 당신이 좋아하는 영화가 있다면, 그 영화 속 칵테일을 마셔보는 것도 좋겠다. 주인공의 레시피로.

books

하루키 월드 속 매력적인 엑스트라 – 기사단장 죽이기

<1Q84>로부터는 7년,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로부터는 4년이 흘러 <기사단장 죽이기>가 출간되었다. 일본에서는 서점이 문을 열기도 전에 독자들로 인해 긴 행렬이 만들어지고 한국에서도 예약판매 1위를 기록했다. 어느 출판사의 카피라이팅을 빌리면 2017년은 ‘하루키의 이야기가 폭발한 해’이다.

illustration

평범하지 않은 여행기, 일러스트레이터 밥장의 <손으로 쓰고 그린 호주 40일>

이 책에는 40일 동안 호주를 여행한 내용이 담겼다. 아름다운 호주 오지의 풍경과 희귀한 동식물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여행 에세이임은 맞는데, 이 책에선 사진 한 장 찾을 수가 없다. 대신 펜으로 촘촘히 그린 그림이 페이지마다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