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대충, 영혼이 없지는 않은, 휙!던지는 말… 시비 거는 것이 아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이름들이다. 게다가 대부분 2초 만에 그렸거나, 한 그림만 Ctrl+C, V하는 등 그야말로 '대충' 만들었다. 이처럼 대충 그린 그림체에 냉소적 말투의 ‘대충티콘’이 유행이다. 대충티콘이 과거 '병맛' 이모티콘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왜 지금 유행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맥주를 제대로 즐기는 데 필요한 준비는 단출하다. 취향껏 맥주를 골라 적당한 온도로 냉장하고, 알맞은 잔을 적절한 방법으로 준비하기만 하면 끝! 맛있는 맥주를 위해 필수적인 잔의 중요성과 관리법을 알아보자. 모든 맥주잔을 자체 제작해 맥주 맛을 끌어올리는 후쿠오카의 펍 이야기도 놓치면 아깝다.
게임이라는 명사에 따라붙는 ‘고유 동사’가 추가되어야 하는 시기가 왔다. Playing game과 더불어 Watching game의 시대가 펼쳐진 것이다. 탄탄한 스토리, 환상적인 영상미, 웅장한 BGM 등 이게 과연 영화인지 게임인지 유저를 헷갈리게 하는 게임 세 편을 소개한다.
칸 광고제의 글래스(Glass) 부문에서는 성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개선하고 양성평등에 기여한 캠페인을 선정한다. 과연 이들 광고는 이 세상을 얼마나 변화시켰을까. 유리천장을 깰 수 있었을까, 하다못해 작은 균열이라도 만들었을까? 3년간의 칸 광고제 ‘글래스’ 부문 그랑프리 수상작들을 보며 그 대답을 찾아보자.
더 신선한 맥주를 맛있게 마시고자 짐을 꾸리는 모습 또한 낯설지 않은 시대가 왔다. 더블린 기네스 스토어하우스, 교토 산토리 브루어리부터 가깝게는 전주의 하이트맥주 공장까지, 갓 뽑은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양조장 투어를 떠나자.
홍콩 여행객이 부쩍 늘어나는 이맘때 소개하고 싶은 곳은 쇼핑센터가 아닌 미술 공간들이다. 홍콩에서 예술이란 자칫 간과하기 쉬운 콘텐츠지만, 알고 보면 이곳에서는 세계 현대미술계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와 행사가 끊임없이 개최된다. 홍콩의 영향력 있는 갤러리 여섯 군데를 소개한다. 모두 시내에서 가까워 둘러보기도 쉽다.
사진에는 시간이 고인다. 아직 그 가치를 믿는 사진가들이 있고, 그들은 여전히 사진을 현상한다. 조금 특별한 사진관 4곳을 만나자.
다시 추운 계절이다. 겨울을 견디게 하는 건 따뜻한 차와 커피일지도. 마음에 쏙 드는 잔이 있다면 겨울의 차 시간이 좀 더 행복할 거다. 괜찮은 잔을 발견할 수 있는 곳, 주인의 취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빈티지 그릇 상점을 모았다.
알고 보면 대구엔 맛깔나는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괜찮은 펍이 꽤 많다. 서울에서 고속열차를 타면 2시간 이내, 대전과 부산에서는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대구에서 마시자!
블라디보스톡은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는 수식어답게 비행 시간이 3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볼거리 많은 명소로 알려진 곳은 금각교나 독수리 전망대, 해양공원 등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화 명소들을 빼놓으면 아쉽다. 본래 러시아는 문화강국이라 불리는 곳이 아니던가. 가벼운 마음으로 떠난 극동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놓치기 아까운 문화 스폿들을 찾아가봤다.
집값이 비싸기로 악명높은 홍콩에는 약 20만 명 넘는 사람들이 한 몸 간신히 누일 수 있는 ‘관’처럼 좁은 단칸방에 산다. 홍콩 사진작가 베니 램(Benny Lam)은 싱글 매트리스 크기의 방에 식기, 잡동사니, 옷 그리고 사람이 무분별하게 뒤섞인 모습을 카메라에 적나라하게 담았다. 밀실 공포증이 생길 것 같은 ‘쪽방’ 라이프를 천천히 들여다보자.
매년 열리는 행사와 축제는 바쁜 일상 속에 숨돌릴 수 있는 휴식처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10월에는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를 핑계 삼아 한번 놀아보면 어떨까? 굳이 독일까지 날아가지 않더라도 말이다. 옥토버페스트의 유래와 함께 서울의 비어홀도 알아보자.
독서에 인색했던 까닭일까?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가즈오 이시구로의 이름을 들었을 때, 아이러니하게도 떠오른 것은 책이 아닌 영화와 음악이다. 사실 알고 보면 아주 아이러니한 것도 아니다. 가즈오 이시구로는 언제나 영화와 음악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맥주를 더 맛있게 만들어주는 음식이 어디 치킨뿐일까? 훌륭한 맥주와 맛있는 음식의 궁합은 그보다 훨씬 다양하다.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맥주 푸드 페어링의 세계를 소개한다.
어디로 떠나고 싶은데 짐은 싸기 귀찮은 날, 가벼운 손과 마음으로 갈 만한 숙소를 소개한다. 계획 없이 종일 객실에 머무르거나 슬렁슬렁 주변 산책만 해도 충분하다. 무거운 가방은 내려놓고 떠나자. 물론 카드는 챙겨야 한다.
언젠가부터 어른들에겐 그림이 어려운 일이 된다. 문득 그게 슬프다면 다시 붓을 쥘 수 있는 공간으로 가자. 재료가 없어도 오케이, 실력이 꽝이어도 상관없다. 커피 한 잔 마시며 편안하게 그릴 수 있는 카페가 꽤 가까이 있다.
비범한 기술로 맥주에 생명을 불어넣는 장인들이 있다. 맥주 자체가 아닌 맥주를 따르고 서빙하는 방법엔 도대체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 걸까. ‘제대로 따라주는’ 일본의 맥줏집 소개는 덤이다.
감도 높은 스테이셔너리를 직접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국내 디자인 브랜드와, 그 제품들을 실물로 만날 수 있는 감각적인 공간 4곳을 함께 소개한다.
홍콩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이조차 추억할 수 있는 장소다. 홍콩영화가 국내 시장을 압도하던 90년대가 있었기 때문일까. 그 시절 홍콩 뒷골목에 대한 향수와 회한이 깃든 서울의 술집 3곳을 모았다.
당대 최고라 평가받는 패션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 천재 디자이너를 있게 한 배경엔 그 자신의 예술에 대한 사랑과 실천이 자리한다. 음악, 미술, 패션, 디자인을 넘나들며 십 대 시절부터 예술에 천착했던 그는 디자이너가 된 이후, 새로운 영감이 필요할 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예술적 모티프를 활용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영화 속 인물이 앉는 의자를 눈여겨 본 적 있는가. 카메라에 잡히는 사물 중 어느 하나 의미 없이 놓인 건 없듯, 주인공이 앉은 의자 역시 프레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캐릭터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시공간적 배경을 부연하는 장치로, 연출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오브제로 기능하는 영화 속 의자에 주목해 보자.
거친 픽셀 그래픽의 화면과 조이스틱을 흔들며 버튼을 연타하는 즐거움은 전자오락기만의 포기할 수 없는 매력이다.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PC 온라인 게임의 홍수 속에서 의연히 살아남은 서울의 전자오락실 3곳을 소개한다.
아직도 재즈 라이브 클럽을 못 가봤다는 건 너무나 아쉬운 일이다. 괜히 재즈라는 단어를 어려워했다면 더더욱. 음악과 분위기, 거기에 맛까지 보장하는 전통 있는 재즈 라이브 클럽에서는 누구든지 즉흥적인 재즈의 매력에 쉽게 빠질 수 있다. 무엇보다, 놀기 좋은 한여름 밤에는 재즈 라이브 클럽이 제격이다.
여름은 서핑을 배우기 쉬운 계절이다. 서핑에 능숙하든 아니든, 바다와 서핑에 열린 마음을 지닌 모두를 환영하는 국내 서핑 스팟 네 군데와 도드라진 개성과 취향이 담긴 서핑 가게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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