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크레더블 2>, 올해 <토이 스토리 4>를 개봉하여 매년 한 편을 선보인 픽사가, 내년에는 속편이 아닌 신작으로 두 편을 개봉할 예정이다. 어떤 영화를 준비 중인지 알아보았다.
헤비메탈 매니아 차림의 한 남자가 목장 옆에서 동요 ‘Old McDonald’을 부르고 있는 황당한 장면으로 영상이 시작된다. 이윽고 카메라가 천천히 한 바퀴 회전하며 바로 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지를 보여준다.
다큐멘터리의 눈은 대체로 남들이 향하지 않는 곳을 비춘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거나 들을 수 없지만 외면하지 않아야 할 현실이 그곳에 있음을 힘주어 말한다. 근래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세 작품을 소개한다.
중세그림의 여러 괴물의 이미지나 고통받는 참혹한 인간의 이미지는 그 자체로 과학, 예술, 종교, 윤리, 선전 등으로 이용되었다
과연 지금은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세상일까? BBC 드라마 <Years & Years>는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가감 없이 펼쳐낸다. 미래 기술의 진보를 흥미롭게 그려낸 덕분에 몰입도는 갈수록 고조되며 심지어 너무 그럴듯해서 소름 끼치기까지 한다.
팝 음악 신에 이제 막 98년생 싱어송라이터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들려주는 요즘 세대의 감성을 느껴보자. 자아에 대한 지독한 고민과 우울한 감정이 음악의 정수로 담겨 있다.
이름은 이병헌. 낯익은 이름이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그 배우가 아니라 감독이란다. 도대체 누구인지 감을 잡을 수 없는 이들에게 힌트를 주자면 2019년 최고 흥행작 <극한직업>을 만든 감독,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바로 그 감독이다.
그는 여전히 활동을 멈추지 않고 옛 동료 리 릿나워와 연주 여행을 다닌다. 영화제에서 소개 중인 그의 전기 다큐멘터리 제목 역시 <Not Enough Time>이라는 부제를 붙여, 항상 바쁘게 살아온 그를 조명했다.
영화산업에 성공 방정식이 존재할까? 대규모 자본으로 제작한 블록버스터 영화가 폭삭 망하는가 하면,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B급 저예산 영화가 혹평에도 불구, 의외로 대박을 치며 연이어 후속편을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청명한 시월의 가을 바람과 분주한 연말 사이. 11월은 왠지 공연의 황무지일 것만 같지만 사실 절대 그렇지 않다. 11월이라고 방심하고 놓치면 안될 공연 6선을 소개한다.
장만옥에게 왕가위는 말하자면 문을 열어준 사람이었다. 그를 <열혈남아> 속 '아화'로 만들기 위해 왕가위는 걸음걸이부터 손댔다. <열혈남아>는 당대 홍콩영화계에 낯선, 거칠지만 매혹적인 이미지의 감각을 제공했고, 왕가위와 장만옥이 발견된 영화였다.
선원의 목을 수집하는 살인 인어가 자신의 매력을 이용해 두 선원을 유혹하지만, 실패를 거듭하고 결국에는 수조에 갇혀 전기를 공급하는 신세가 된다. 왜 두 사람은 인어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을까?
올해 방영한 <피키 블라인더스> 시즌 5에서 블랙 사바스, 라디오헤드와 함께 어둡고 음울한 음색의 여성 보컬이 등장했다. 싱어송라이터에 기타리스트, 그리고 남성 중심의 영국 사회에 분노하는 레즈비언이다.
은은한 계피향과 달달한 과일맛, 깊은 와인의 풍미와 각기 다른 화려한 비주얼까지. 슬슬 찬바람이 스침과 동시에 생각나는 뱅쇼는 연말연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료 중 하나다. 정성 가득 뱅쇼를 끓이는 뱅쇼 맛집을 소개한다.
당신은 오직 공항을 여행하기 위해 떠날 수 있는가?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돌아오느라 365일 바쁜 곳.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그 누구에게도 최종 목적지가 아닌 곳. 공항으로 가보자.
남들보다 늦게 재즈에 입문한 콜트레인은, 서른 살이 넘어서 마일스와 몽크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의 이름으로 음반을 내기 시작했다. 애틀랜틱 레코드와 계약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곡을 쓰기 시작했다.
인간의 대립 구도를 다룬 복수 영화는 무수히 많지만, 아래 소개하는 다섯 편은 뭔가 다른 차별적 요소가 있다. 단순한 보복과 잔혹한 응징 구도에서 벗어난 복수 영화 다섯 편을 소개한다.
국내 남성복 브랜드 ‘네이머클로딩’이 기획한 그래픽 디자이너 협업 전시 프로젝트 <Bluer Flight>. 이들은 단순한 디자인 차용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옷에 담긴 스토리까지 전달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고무동력기’에 생각이 닿았다.
자동 분석 및 추천의 시대에도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얻기 위해 디깅하는 사람들이 있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서울레코드페어는 음악 디깅을 멈추지 않는 이들을 위한 진정한 축제다. 행사에 방문하기 전 체크해야 할 리스트를 살펴 보자.
사막 배경의 영화은 때때로 사막 그 자체가 주인공이 된다. 인물들은 각자 목표를 가지고 사막을 걷는다. 그들의 목표가 닿을 수 없는 신기루가 될지, 갈증을 채워줄 오아시스가 될지는 그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기발하고 재미난 콘셉트로 화제가 되었던 블랙 코미디 애니메이션이다. 인간과 좀비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인간도 아니고 좀비도 아닌 그들을, 한 방송사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1940년대 포드 공장에서 일하며 디트로이트의 인기 블루스맨으로 등장한 그는, 나이 70대의 황혼기에 카를로스 산타나 등 젊은 뮤지션들과 콜라보 음반으로 연이어 그래미를 수상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었다.
시는 어떻게 시작되는 것인가? 우리 앞에 놓인 편지를 해독하기 위해 시가 탄생한 순간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혹은 편지의 작성자가 되거나. 일상에서 피어오르는 시의 궤적을 포착한 詩의 영화를 만나보자.
뉴욕 언더그라운드 문화 운동을 주도한 그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작곡하고 연주해 무려 400여 장의 음반을 냈다. 이스트 빌리지에 공연장 The Stone과 레이블 Tzadik을 운영하며 뉴욕의 다양성 문화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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