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과거부터 혁명에 굶주린 나라였다. 일류 작가들은 그중에서도 대도시 파리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어두운 현실을 적었고, 시민은 문학을 통해 새로운 변혁을 꿈꿔왔다.
한 해를 빛낸 인디신의 얼굴들을 돌아보자. 이들은 모두 첫 정규앨범을 내놓거나, 새로운 정체성을 내세워 좋은 음악을 선보였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각색을 맡은 제임스 아이보리는 사랑에 대한 흥미로운 작품을 만들어온 감독이다. 그가 영화를 통해 그려낸 사랑의 풍경을 살펴보자.
뉴올리언스 중심가 로열 스트리트의 명물이 된 이들은 1920~1930년대 뉴올리언스 재즈의 악기 편성과 레퍼토리를 고집하며, 해외 공연을 다니거나 10장의 음반을 내면서 세계적인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베트남인들은 제대로 땅에 묻지 않은 시신들의 영혼이 그 주위를 떠돈다고 믿었다. 미군은 그들의 공포를 이용하여 고도의 심리전을 전개했다. 베트남 전쟁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호주 단편영화를 감상해 보자.
여기 사랑으로부터, 뻔한 일상으로부터, 모든 꼰대로부터 자유를 울부짖은 여성의 노래가 있다. 물론 노래의 주체는 그 누구도 될 수 있다. 모두 가수가 직접 작사, 작곡한 따끈한 12월 신곡이다.
기차를 기다리는 소녀에게 다가가 자신을 풀어보라고 종용하는 매직 큐브. 원래 이름은 루빅스 큐브로 전 세계에서 3억 5천만 개가 팔린 기록적인 완구다. 소녀는 기차가 오기 전에 다 맞출 수 있을까?
넷플릭스가 최근에 선보인 프랑스 8부작 호러 드라마 <마리안>(Marianne)에 대해 인기 작가 스티븐 킹이 무섭다고 언급했다. 그 동안 가장 무서운 넷플릭스 드라마였던 <힐하우스의 유령>가 경쟁자를 만났다.
그는 2019년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서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나, 예전부터 그를 눈여겨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그의 강렬한 존재감이 그가 연기한 캐릭터들과 함께 성장했다는 것을.
일류 작가는 문장 속에 고된 이해의 과정을 녹여낸다. 사건 자체의 스펙터클이 아닌, 사건 이후의 스펙트럼을 정밀하게 묘사하는 데 공을 들인다. 다음 세 작품은 개인의 내밀한 순간을 정밀하게 포착한 책이다.
어떤 도시는 누군가에게 꿈처럼 남아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다. 때가 되면 귓가에 내려앉는 크리스마스 캐롤처럼, 이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미셸 들라크루아의 그림처럼.
20세기를 대표하는 가수 반열에 오른 빌리 홀리데이의 데뷔 무렵, 그를 발견한 프로듀서 존 하몬드는 명연주자 베니 굿맨과 테디 윌슨에게 종용하여 여섯 곡을 녹음하였다. 당시 홀리데이는 10대의 나이였다.
남북전쟁 이전에는 노예무역의 중개 항구로 번성했고, 이질적인 문화들이 뒤섞이며 부두교와 흑마술, 그리고 마디그라 축제가 성행했다. 이 곳에서 재즈가 시작되었고 서던 고딕이나 초자연적인 판타지 영화가 만들어졌다.
이탈리아 원두커피 브랜드 라바짜는 매년 독특한 콘셉트의 예술 달력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앤디 워홀의 애제자 데이비드 라샤펠이 작업한 이번 2020년 작품을 보자.
놓치고 지낸 것들을 생각하고, 마주하느라 바쁜 12월이다. 올해는 2019년과 2010년대를 함께 되돌아봐야 하기에 더 그렇다. 여기 정리한 2010년대 해외 음악 결산 리스트로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자.
코엔 형제는 잔인한 세상을 폭력과 위트를 섞어서 냉소적으로 보여준다. 시작부터 천재적이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코엔 형제가 2000년대 이전에 발표한 초기작들을 살펴보자.
해외 유명한 도시의 쇼핑 지역을 다니다 보면 홀로 연주를 하는 기타리스트들을 종종 보게 된다. 이들 중 몇몇은 디지털 음반을 내고 유튜브에 채널을 개설하고 수천만 조회 수를 올린 스타들이다.
20세기 모던디자인을 이끈 디자이너 중 한 사람인 샤를로트 페리앙은 남성이 지배적이었던 건축,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활약한 1세대 여성 디자이너다.
베를린 음악학교에서 클래식 베이스를 전공하던 그는, 재즈에 끌려 미국을 여행하면서 폴 블레이, 오넷 콜맨과 같은 거장을 만날 수 있었다. 고향에 돌아온 그는 뮌헨에 레코딩 레이블 회사를 차리고 이름을 ECM이라 지었다.
그가 다시 갱스터 영화 <아이리시맨>을 들고 오스카를 노크한다. 이 영화에는 예전대로 로버트 드 니로가 주연을 맡고, 음악은 The Band 출신 로비 로버트슨이 맡았다. 그리고, 여전히1940년대의 대세음악 두웝스(Doo Wops)가 나온다.
순례길이나 트레킹처럼 여정을 통해 힐링을 선사하는 게임을 모아 봤다. 추운 겨울,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연말연시를 따스한 힐링의 시간으로 바꾸어줄 것이다.
<아이리시맨>은 이태리 지역 마피아의 주변에서 청부 일을 했던 실존 인물의 고백을 통해 그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영화에서 주요한 역할로 등장하는 실존 인물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알려지지 않은 밴드를 발견하는 건 때로 보물찾기 같다. 호주의 여성 듀오 Oh Pep!이 그런 밴드다. 음악을 좋아하는, 숨겨진 밴드 찾기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알려진 그런 밴드. 하지만 한번 알면 자꾸만 마음이 가는 밴드.
이름은 '오늘도 무사히'. 처음 발표한 정규 앨범의 제목은 <송곳>이다. 송곳 같은 시선으로 세상을 말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오늘을 감싸안는 그의 영감 원천에는 어떤 영상들이 자리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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