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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director

결핍과 상처를 감싸는 사려 깊은 포장지, 웨스 앤더슨 감독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프렌치 디스패치>가 올해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대중과 가까운 천재'로 불리는 그의 작품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초기작부터 다시 한 번 살펴보자.

science fiction

주드 로는 어떻게 여기에 출연했을까? SF 단편 <Skywatch>

신예 감독이 킥스타터 투자를 받아 6년 동안 틈틈이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스토리 구성이나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촬영과 CG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으며, 스타 배우 주드 로가 출연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comic

유령 세계에 색을 입힌 <판타스틱 소녀백서>

<판타스틱 소녀백서>는 테리 즈위고프 감독의 첫 장편 극영화다. 이전까지 두 편의 다큐멘터리만 연출했던 즈위고프의 이 영화는 2002년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러브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컬트 클래식 반열에 올랐다.

electronic music

007 전문 가수를 피처링한 빅비트 일렉 듀오의 레트로 뮤비

영국의 빅비트 일렉트로닉 듀오 프로펠러헤즈는, 007 주제곡으로 명성을 쌓은 파워 보컬리스트 셜리 베시를 어렵사리 초빙하여 1960년대의 레트로 필과 무드를 살린 ‘History Repeating’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relationship

물벼락 뒤집어쓴 두 사람의 유쾌한 제짝 찾기, SF단편 <Storm>

알고리즘이 맺어주는 짝을 찾지 못하면 독신 시설로 가야 하는 미래 세계. '블레이크'와 '나탈리'가 서로를 찾아 나섰다. 뮤비 감독의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 덕분에, 배우들은 촬영 중에 엄청난 물벼락을 맞았을 것이다.

exhibition

평온을 찾아가는 여정, Mindfulness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이들이 지친 시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줄 새로운 전시가 찾아왔다. 지난 4월 24일 회현동의 문화공간 피크닉(piknic)에서 시작한 이 전시는 우리의 ‘마음’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instagram

손바닥 크기의 무대, 인스타 스타 기타리스트

작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시공간을 뛰어 넘는 전 세계적인 무대가 생겨났다. 이른바 손바닥 크기의 무대, 인스타그램에서 스타가 된 기타리스트들을 소개한다.

West Coast Jazz

제리 멀리건과 쳇 베이커, 피아노 없이 쿼텟을 구성하다

1950년대 초 로스앤젤레스의 재즈 클럽 더 헤이그(The Haig)는 웨스트 코스트 재즈의 산실이었다. 제리 멀리건은 여기서 쳇 베이커를 고용해 피아노리스(Pianoless) 쿼텟을 구성하였고, 이는 재즈 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았다.

book curation

하루키의 에세이를 좋아하세요?

그는 이제 하나의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독자는 하루키의 지적인 사생활을 통해 일상에 사사로운 질감을 섭취한다. 그의 걸작 에세이 두 권을 통해 인간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해 알아보자.

album release

시리도록 차갑고 델 만치 뜨거운 고백, 국내 일렉트로닉 신보 4

잔인한 4월의 끝에서 우리네 낭만을 돌아본다. 차가운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냉기 못지 않은 사랑의 시린 시련과 그와 상반된 따뜻한 목소리로 온기를 동시 전달하는 신보와 함께.

distress

벽 건너편에는 무엇이 있을까? 강박감이 부른 공포 <Stucco>

올해 영화 <더 웨이 백>에서 벤 애플렉 상대역으로 출연한 만능 탤런트 자니나 가반카가 배우, 극본, 감독으로 1인 3역을 맡은 단편영화. 자신이 직접 경험햇던 정신적 트라우마를 화면으로 담았다.

film curation

파웰 & 프레스버거 듀오의 회화를 닮은 영화들

박찬욱 감독이 이들의 팬임을 공공연히 밝히기도 했거니와, 이들이 어린 시절의 마틴 스콜세지에게 끼친 영향도 적지 않다. 1940년대에서 1950년대 후반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파웰과 프레스버거' 콤비로 불리며 50여 편의 공동 작업을 이뤄냈다.

Cool Jazz

90대 나이에 마지막 음반을 발표한 쿨 재즈 알토이스트 리 코니츠

또 다른 재즈 레전드 한 명이 뉴욕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타계했다. 1950년대부터 쿨 재즈를 대표하던 알토이스트 리 코니츠, 지난해 92세의 나이에 발표한 앨범은 마지막 음반이 되었다.

film curation

사랑으로 시작해 끝내 비극으로 치닫는 불륜 영화 다섯

사랑과 배신, 그리고 복수극으로 전개되는 영화들이 있다. 여기에는 불륜 남녀들의 복잡한 심리 묘사와 과감한 애정 행각 그리고 잔혹한 스릴러 요소도 있다. 장르를 대표하는 영화 다섯 편을 뽑았다.

youtuber

초현실적인 캐릭터를 창조하는 아티스트 짐 맥켄지

아드먼 스튜디오에서 광고 캐릭터를 기획하던 그는, 이제 독립 아티스트로 변모해 자신이 창조한 판타지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이제는 그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화제다.

pop music

오역된 팝 가사

1980~9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에 영미권 팝송이 끼치는 영향력은 상당했다. 하지만 그 애정에도 불구하고 언어적 차이가 남긴 안타까운 오류가 있으니 바로 가사의 오역이다. 굵직한 히트곡 중 오역 가사를 지닌 대표 노래들을 뽑았다.

jazz piano

자아 발견을 강조한 뉴올리언스의 재즈 교육가 엘리스 마살리스

미국을 덮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85년의 생을 마감한 그는 뉴올리언스 재즈의 역사와 정통성을 강조한 교육자이자 윈튼 마살리스와 브랜포드 마살리스를 키운 아버지로 유명하다.

film director

지금 이 감정은 뭐죠? 토드 헤인즈 영화 속 특별한 서정

<벨벳 골드마인>(1998)부터 <캐롤>(2015)까지 토드 헤인즈의 팬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의 영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서정 때문일 것이다. 관객들은 그의 영화를 보며 묻게 된다. 지금 이 감정은 과연 무엇일까.

neo noir

<브레이킹 배드>의 월터 화이트는 어떻게 탄생했나?

나이 쉰이 되도록 한 번도 법을 어긴 적이 없었던 화학교사 월터 화이트는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후 서서히 마약왕으로 변해간다. 선과 악이 교차하는 미드 최고 캐릭터의 탄생 배경을 알아보았다.

film curation

집단감염의 공포를 다룬 작품들

흰 마스크를 쓰고 고개를 떨군 채 타인을 경계하는 군중은 카뮈의 오랑을 다시금 상기한다. 그들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을까. 오늘은 무차별적인 집단 감염의 공포를 다룬 두 작품을 통해 우리 모습을 반추해본다.

singer-songwriter

창작의 자유를 원했던 소울 싱어송라이터 빌 위더스

국내에서 로맨틱 송으로 인기를 누렸던 ‘Just the Two of Us’의 빌 위더스가 81세로 생을 마감했다. 1970년대 소울 음악의 전성기를 이끌던 그는 창작에 대한 음반사의 간섭이 싫어서 14년의 뮤지션 생활을 스스로 접었다.

parody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을 밈으로 뒤바꾼 팝컬처 작품들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을 바꾸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창조적인 아티스트들은 어두운 위기 상황을 명랑한 밈으로 승화한 팝컬처 작품들을 만들어낸다.

film curation

힘들고 어려운 시기, 다시 보면 좋을 인생 영화 네 편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 영화관에서 보던 오락영화 대신 진한 감동을 주는 인생영화를 찾아보자. 여기 소개한 네 편에는 고난을 무릅쓰고 앞으로 나아가는 주인공들이 있다.

Art

아름답지 않을 권리, 레이 가와쿠보

레이 가와쿠보. 아마 우리는 그의 이름보단 그의 브랜드인 꼼 데 가르송을 더 친숙하게 느낄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견고하게 형성된 신비롭고 독특한 세계관은 많은 디자이너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