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horror

조금도 몸을 꼼짝할 수 없는 극강의 공포 상황극 <Curve>

가파른 절벽 가운데 기묘한 굴곡 지점에 기댄 채 눈을 뜬 공포는 10분 동안 관객에게 그대로 전해진다. 이 기발한 공포 콘셉트는 그 해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했고, 이제 장편 영화로 나오게 될지도 모른다.

science fiction

사랑을 알게 된 A.I.의 위험성을 경고한 SF단편 <The Promise>

인간과 흡사하지만 강력한 신체를 가진 소녀 A.I.가 사랑을 알게 되고 질투와 복수를 생각한다면 얼마나 위험할까? 멕시코에서 제작된 단편 SF <The Promise>가 그 위험성을 경고한다.

Short Animation

편리한 삶을 향한 원시인들의 유쾌한 발상, ‘Originalos’ 시리즈

덴마크 코펜하겐의 2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시리즈물로, 2만여 년 이전에 살던 두 사람의 원시인 친구가 등장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고안하고 실패해도 다시 만들어 낸다는 이야기다.

Short Animation

진정한 도움이란 무엇일까? <AHEAD>

욕실 거울 앞에 선 두 사람. 칫솔에 치약을 묻혀 나란히 양치질하려고 하나 싶었는데 왠지 한 사람은 칫솔을 손에 쥐기만 한 채 가만히 멈춰 있다. 알고 보니 그에게는 옆 사람처럼 양치를 위한 치아도, 입도, 머리도 없다.

live action

실사판 <카우보이 비밥>의 느낌을 전해주는 팬메이드 단편

<카우보이 비밥>의 열성 팬들이 고대하던 실사판 드라마의 촬영이 종료된 올해 3월, 이 드라마가 과연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전해주는 전문가 수준의 팬메이드 단편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short film

아이에게서 멀어진 아버지의 고뇌, 스티븐 연의 <Naysayer>

스티븐 연이 영화 <미나리>의 촬영을 마친 후 단편영화에 출연했다. 아내와 별거하게 되면서 아이를 만날 수 없게 된 젊은 아버지의 고뇌에 찬 모습을 연기했다.

Short Animation

재난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기주의를 풍자한 단편 <Timber>

다섯 나무토막이 엄동설한에 강추위를 만났다. 주위에는 자신의 몸 외에는 모닥불을 지필 만한 것들이 보이지 않는다. 이제는 상대에 대한 증오와 폭력에 의한 잔인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

Short Animation

노란 우산에 얽힌 슬픈 사연, 브라질 단편 애니메이션 <Umbrella>

2021년 아카데미 경쟁작으로 출품된 이 작품은 감독이 전해들은 실화에 근거했다. 보육원의 소년은 장난감을 제쳐 두고 왜 노란 우산에만 집착하는 것일까?

country music

자니 캐시의 뮤직비디오 <Hurt>에 얽힌 슬픈 이야기

MTV VMA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2003년 그해, 자니 캐시는 아내의 뒤를 따라 71년의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했다. 명감독 마크 로마넥은 그의 일생을 4분의 영상에 담아 역사에 길이 넘을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Short Animation

한국 애니메이션의 미래, 오스카 결과와 작품 공개를 앞둔 에릭 오의 신작

에릭 오는 바로 지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픽사에서 대형 작품에 참여하며 실력을 쌓았고, 칸 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부문을 독립한 안시 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그의 최근작은 현재 두 번째 아카데미 후보 입성을 기다린다.

short film

상처받은 노인과 버려진 로봇의 교감, 단편 <This Time Away>

<해리 포터>에 출연했던 티머시 스폴이 아내를 보내고 두문불출하는 노인으로 분했다. 노인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딸과의 관계를 그린 이 단편은 영국의 VFX 전문가가 감독에 두 번째 도전하는 작품이다.

youtuber

온라인에서 미리 경험하는 미대륙 자동차 횡단여행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동부 뉴욕까지 5,000마일이 넘는 미대륙을 자동차로 횡단하는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많다. 유튜브에 올라온 일곱 시간 길이의 영상에서 8일 동안의 여행을 대리 체험할 수 있다.

lgbtq

단편 <율리아 & 줄리엣>,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잔잔한 파격

사랑의 비극은 현실이 두 사람의 몸과 마음을 강제로 구속하고 떨어뜨리는 데서 출발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 대표적이다. 인류사 가장 유명한 이야기를 모티프에 둔 이 단편은 좁은 복도를 걸어오는 주인공을 비추며 시작된다.

Short

숨은 임포스터를 찾아라! 게임 <Among Us>의 팬 메이드 영상

2018년에 출시된 소셜 디덕션 게임 <Among Us>가 코로나 봉쇄 속에 오히려 급성장을 이루었다. 크루메이트와 임포스터 간의 대결을 모티브로 한 팬 메이드 단편 영상들이 유튜브에서 큰 인기다.

youtuber

명상과 숙면,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를 도와주는 고화질 영상들

안방의 대형 화면으로 영화와 드라마만 즐기는 것이 아니다. 광활한 자연 환경과 환경음악을 결합해 힐링과 숙면 혹은 명상을 돕는 유튜브 영상들이 인기다. 대표적인 채널 몇 가지를 소개한다.

youtuber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홀로 통나무집을 지은 ‘자연인’ 숀 제임스

그는 도시에 가족들을 남겨둔 채 온타리오 삼림에 땅을 구입해 홀로 수동 공구만을 사용해 통나무집을 지었다. 이 모든 과정을 영상에 담은 유튜브 채널 ‘My Self Reliance’는 구독자 165만을 넘었다.

short film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는 아이들의 우정, 단편 <Bunny New Girl>

한 아이가 토끼 가면을 쓴 채로 전학 왔다. 그는 왜 가면을 썼고 반 아이들은 그를 어떻게 대했을까? 호주의 영화학교 학생의 졸업 작품으로, 유튜브에서 3,000만 조회수를 올리며 잔잔한 감동을 나누었다.

horror

일상적인 것에서 공포를 찾는 호주 신예 감독의 단편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초연된 나탈리 에리카 제임스 감독의 데뷔작 <Relic>은, 여러모로 2년 전 아리 애스터 감독의 <유전>과 비교된다. 비정상적인 가족 관계나 낡고 오래된 것에서 공포를 찾았다.

feminism

폭력적인 남편에 대한 아내의 복수, 단편 <Make Me a Sandwich>

여성을 부엌에서 일하는 열등한 존재로 비하하는 인터넷 밈(Meme)을 단편 복수극으로 비틀었다. 폭력적인 남편을 무서워만 하던 순종적인 아내는 두려움을 딛고 그를 향한 복수에 나섰다.

Short

죽은 이의 사진을 찍는 모녀 사진사에게 일어난 일, <Post Mortem Mary>

1840년대 호주의 한 농가에서 사후 사진을 찍는 모녀 사진사.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엄마 사진사가 나간 사이 딸 ‘메리’가 아이의 사후 사진을 찍게 된다. 시신이 최대한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중요한데….

zombie

좀비로 뒤덮인 세상에서 휴머니즘을 만나다, 단편 <Frost Bite>

최근 좀비 영화는 B급 호러물에서 벗어나 휴머니즘이나 냉소주의로 가득 찬 영화들로 진화 중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 소녀는 좀비를 데리고 어디로 가는 것일까? 마지막 장면에서 뜻밖의 진실이 드러난다.

Art

어린 시절 악몽을 초현실적으로 형상화한 퀘이 형제 작품들

미국에 팀 버튼 감독이 있다면 영국에는 그들이 있다. 일란성 쌍둥이인 퀘이 형제는 동유럽의 문학과 전위적인 음악에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의 억눌린 망상과 어두운 무의식의 세계를 다양한 장르로 살려냈다.

Stop Motion

무려 8년에 걸친 노력의 결실, 인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Tokri>

인도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8년간 심혈을 기울인 이 단편 애니메이션에는 뭄바이의 시가지 모습과 모녀 간의 애틋한 관계가 정교한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묘사되어 세계 영화제의 찬사를 받았다.

Short

장의사의 키스는 시체도 벌떡 일어나게 한다, <Kissed>

아름다운 여성의 시신이 들어오자 장의사는 감상에 젖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되고, 이에 따른 결과는 혹독하다. 당시 블룸하우스 인턴을 마친 19세의 유망 감독 작품으로, 각종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