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디덕션 게임 <어몽 어스>(Among Us)는 2018년 미국에서 출시된 멀티플레이어 게임이다. 플레이어 간 숨은 역할이나 충성도를 알아내는 발전한 마피아 게임 형식의 게임이다. 출시 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던 이 게임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우리나라와 브라질을 필두로 급성장을 보이며 2020년 9월, 다운로드 1억 회를 돌파했다. 우주의 밀폐된 공간에서 크루메이트(Crewmate) 사이 숨어서 미션을 방해하거나 살인을 일삼는 임포스터(Imposter)을 찾아내는 게임이다. 급기야 유튜버 두 명(Jay & Arya)이 함께 단편 영화를 제작했는데, 2개월 만에 800만 조회수를 넘기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Jay & Arya의 단편 <Among Us>(2020)

<어몽 어스>를 소재로한 애니메이션 영상은 게임의 인기 상승과 함께 순식간에 제작되어 온라인을 타기 시작했다. 유튜브의 발표에 의하면, 2020년 9월 게임 관련 영상들의 조회 수를 합하면 40억 회에 이른다. 틱톡은 10월 관련 영상 조회수가 130억 회라고 밝혔다. 관련 영상들이 인터넷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넷플릭스가 이를 소재로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가상으로 진행된 2020 게임 어워드에서, 게임 <어몽 어스>는 모바일 게임과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에서 2관왕이 되었다.

단편 3D Animation <Among Us>(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