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에 인간과 거의 흡사하게 진화한 A.I.의 위험성을 경고한 SF 단편 <The Promise>(La Promesa, 2011)를 소개한다. 2010년 멕시코의 촬영 감독 어윈 자케즈(Erwin Jaquez)가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했는데, 최근에 단편영화 플랫폼 Dust에 올라오면서 흥행 작품으로 부상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지 2년 만에 2,4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원래 스페인어로 제작되었으나 영어 자막으로 감상할 수 있다.

단편 SF영화 <The Promise>(2011)

신체 능력이 인간보다 몇 배 뛰어난 A.I.가 사랑을 하게 되고 질투나 복수를 생각한다면 얼마나 위험할까? <The Promise>의 소녀 A.I.는 자신을 담당하고 관리하는 남자가 다른 여성에게도 웃었다는 사소한 이유로 질투를 하게 되고 그를 제거하려고 한다. 상대 남자를 쉽게 제압하고 건물 유리창이 쉽게 부서질 정도로 밀어붙이는 장면은 소녀가 인간이 아니라 강력한 신체를 지닌 A.I. 임을 보여준다. 남자를 연기한 파블로 스콜라(Pablo Scola)는 최근 <퀸스 갬빗>에서 단역으로 등장한 마드리드 출신의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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