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작에 들어가 있는 전설의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실사 시리즈가 과연 어떤 느낌일지 가늠할 수 있는 팬메이드 영상 하나가 유튜브에 등장했다. 이 영상은 기존 유튜브에 올라왔던 아마추어 영상들과는 달리 전문가의 솜씨가 전해진다. <Midnight Rambler>라는 부제가 붙은 7분 길이의 단편 영상에서 ‘스파이크’와 ‘제트’로 분한 두 명의 무술 배우가 현란한 격투 장면을 보여준다. 주로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상으로 제작하면서 무술 장면 제작에 강점을 가진 로그 오리진 필름(Rogue Origin Film)의 작품으로, 이 영상의 기획과 제작에 약 2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단편 영상 <Cowboy Bebop: Midnight Rambler>(2021)
<Cowboy Bebop: Midnight Rambler>의 메이킹 영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 중인 <카우보이 비밥> 첫 시즌은 올해 3월 중에 촬영을 끝냈다고, ‘페이 발렌타인’ 역에 캐스팅된 배우 다니엘라 피네다(Daniella Pineda)가 자신의 SNS에서 밝힌 바 있다. 후반 작업에 들어갈 시간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에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2020년에 서비스할 예정이었으나, 주인공 역으로 캐스팅된 한국계 배우 존 조(John Cho)의 무릎 부상과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제작 스케줄이 약 8개월 늦어져, 지난해 9월 뉴질랜드에서 촬영이 재개된 바 있다.

넷플릭스가 제작 킥오프 영상(2019)에서 주요 배우들과 웰시코기 강아지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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