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소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단편 애니메이션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댓글을 달고 있다. 올해 4월의 아카데미상 경쟁 요건을 갖추고 출품된 단편 애니메이션 <Umbrella>(2020)가 이제 온라인에 올라와 한 달 만에 130만 조회 수를 넘어서면서 순항 중인 것.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조셉'은 보육원에서 지내는 소년이다. 어느 날 많은 장난감이 보육원으로 기부되었지만, 그의 관심은 오로지 소녀가 쓰고 온 노란 우산에 있다. 그는 왜 그토록 노란 우산에 집착하는 것일까? 그는 노란 우산을 보고 어릴 적 고아원에 들어올 때의 아픈 추억이 되살아 났던 것이다. 엔딩 크레딧의 삽화를 통해 마지막 장면에 노인이 된 조셉을 부축한 아내는 노란 우산을 쓰고 왔던 소녀였음을 알 수 있다.

단편 애니메이션 <Umbrella>(2020)

이 작품은 브라질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스트라토스톰(Stratostorm)의 작품이다. 2014년에 설립된 이 회사의 공동 설립자(Helena Hipario, Mario Peco)의 작품이다. 10여년 전 설립자의 친언니가 브라질 남부 팔마스(Palmas)에 있는 보육원에 위문하러 갔다가, 이에 관한 실제 이야기를 전해 듣고 '노란 우산'을 모티브로 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스토리라인 구성 후 스튜디오 내에 팀을 꾸려 약 20개월 만에 작품을 완성하고, 지난해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상영되었다. 올해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출품된 이 작품은, 심사에서 유력한 경쟁작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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