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학교에 전학생이 새로 왔다. 그는 몹시 수줍음을 타며 집에서 만든 토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하지만 짓궂은 아이가 마스크를 벗기면서 그가 무엇을 숨기려고 했는지 드러났다. 하지만 같은 반 아이들은 그를 놀리거나 괴롭히지 않고 서로의 차이를 감싸며 잔잔한 감동을 준다. 호주의 AFTRS(Australian Film TV and Radio School)에 다니던 학생 작품으로, 25개국의 영화제에 출품하여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싱가포르 영화제 등15회의 수상 실적을 거두었다.

단편영화 <Bunny New Girl>(2015)

2017년 유튜브에 올라온 이 단편은 “우정과 공감으로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잔잔한 감동을 전하면서 이제 곧 3,000만 조회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감독(Natalie van den Dungen)은 졸업 후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있으며, 지난 해 두 번째 단편 <Sherbert Rozencrantz, You’re Beautiful>을 출품하여 다시 영화제에서 좋은 수상 실적을 올리고 있다. ‘Sherbert Rozencrantz’라는 이름의 기니피그를 키우는 동심 이야기다.

단편영화 <Sherbert Rozencrantz, You’re Beautiful>(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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