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 <잠자는 숲 속의 미녀>에서 왕자는 입맞춤으로 잠자는 미녀를 깨우지만, 단편 영화 <Kissed>(2019)는 무섭고 끔찍한 결과를 맞이한다. 시체 안치소에 새로 들어온 젊은 여성 시신은 호수 바닥에서 익사체로 발견되어 장의사를 들뜨게 한다. 장의사는 호젓한 음악을 틀어 놓고 마치 데이트를 하는 것처럼 홀로 대화를 나누며 망자를 보낼 준비를 한다. 급기야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서 시신의 입술에 입을 맞추게 되고, 곧 무서운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단편 호러 <Kissed>(2019)

7월 초 온라인에 올라온 <Kissed>는 19세의 유망한 호러 감독 엘우드 퀸시 워커(Elwood Quincy Walker)의 작품이다. 스푹페스트(Spookfest)에서 감독상을, 크리피 트리 영화제에서 분장상을 받으며 호평을 받았다. 그는 3세부터 아버지의 비디오 카메라와 레고 블록으로 비디오를 찍기 시작했고, 13세에는 디즈니 홍보 영상으로 영화관에서 상영된 <Rocket Boy>을 제작한 영화 신동이었다. 최근에는 호러 영화 제작사 블룸하우스(Blumhouse)에서 인턴을 마치고 자신의 단편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디즈니의 <Direct Your Disney Side> 프로젝트에 출품한 단편 <Rocket Boy>(2013)

 

감독 엘우드 퀸시워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