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film director

프랑수아 오종, 고요히 꿈틀대는 욕망을 그리다

프랑수아 오종은 조용하지만 무섭게 사람을 매혹한다. 그의 영화는 큰 진폭 없이 이어지다가 마침내 보는 이의 심장을 내려앉게 만든다. 최근작 <두 개의 사랑>과 함께 보면 좋을 프랑수아 오종의 영화를 정리했다.

action & adventure

무명 비주얼 아티스트를 하루 아침에 할리우드 감독으로 만든 SF 단편 <Ruin>

비주얼 아티스트 웨스 볼이 제작한 SF 애니메이션 <Ruin>은 단박에 대형 영화사 폭스의 이목을 끌었다. 폭스는 그에게 영화 <메이즈 러너>의 감독을 맡겼고 그는 영화를 대흥행으로 이끌었다. 무명 비주얼 아티스트를 일약 할리우드 신진 감독 반열에 올린 SF 단편을 감상해 보자.

film director

냉소의 미니멀리스트, 아키 카우리스마키

핀란드에는 블랙코미디의 장인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이 있다. 그는 1983년부터 영화를 발표했고 올해 신작 <희망의 건너편>을 선보인 현재진행형 아티스트다. 그의 영화엔 언제나 의식주를 향한 갈망이 담기지만, 결코 손쉬운 감상주의로 귀결되지 않는다. 냉혹한 현실감각과 위트가 공존하는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세계를 만나보자.

documentary

Geek은 결국 해낸다, 심해 덕후 제임스 카메론의 <딥씨 챌린지>

제임스 카메론이 <타이타닉>을 만든 진짜 이유는? 실제 타이타닉호까지 잠수해 가보고 싶어서. 진성 '심해 덕후'인 그는 마침내 지구 가장 깊은 곳에 닿았다. 다큐멘터리 영화 <딥씨 챌린지>엔 그 과정이 생생하고 재미있게 담겼다.

visual art

유명 감독들이 레시피 영상을 만든다면?

웨스 앤더슨, 쿠엔틴 타란티노, 알폰소 쿠아론, 마이클 베이가 영화가 아닌 레시피 영상을 만든다면 어떤 결과물이 탄생할까. 푸드 아티스트이자 감독, 데이비드 마(David Ma)는 이 재미난 발상을 영상으로 직접 풀어보기로 했다. 1분 길이의 짧은 쇼트로 담아낸 알록달록한 푸드의 향연을 만나자.

film director

영화 깎는 장인, 대런 아로노프스키 궁극의 초기작

차세대 거장 중 한 사람이자 제니퍼 로렌스의 전 연인이었던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블랙 스완>(2010)이나 <노아>(2014), <더 레슬러>(2008) 등이 아닌 비교적 덜 알려진 초기작 세 편을 통해 주제와 장르 불문 집착의 광기를 예술적으로 그려내는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photography

프랑스를 사랑한 레이몽 드파르동

어떠한 기교나 작법보다 주제에 대한 집요한 애정이 더욱 돋보이는 작품이 있다. 레이몽 드파르동(Raymond Depardon)은 틈날 때마다 프랑스를 누빈다. 구석구석을 탐미하고 내키는 곳에서 렌즈를 연다. 초점을 맞춘 후 심호흡을 하고 사진을 찍는다. 한참을 기다린 순간에서야 비로소 얻게 되는 근사한 빛, 그의 시선이 특별한 이유다.

documentary

데이빗 린치, 제대로 보고 싶다면

<데이빗 린치: 아트 라이프>는 ‘컬트무비’라는 말을 탄생시킨 장본인, 독창적인 영화의 대가이자 화가, 작가, 음악가, 사진가이기도 한 데이빗 린치의 은밀한 예술세계를 들여다보는 영화이다. 기괴하지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는 데이빗 린치의 예술 세계를 들여다보자.

film director

꿈과 현실 사이 경계의 시학, 데이빗 린치의 세계

주인공은 모를지언정 나만큼은 꿈과 현실을 구분해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가도, 어느새 나마저도 전모를 알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식이다. 난해하지만 깊이 빠져들게 되는 것, 데이빗 린치가 설계한 영화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에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

film director

누구의 딸도 아닌, 소피아 코폴라

80편이 넘는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린 거장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딸이자, 할리우드 패션 아이콘으로 널리 알려진 소피아 코폴라 감독.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영역을 끊임없이 구축해가는 소피아의 또렷한 작품 세계를 몇몇 필모그래피와 함께 훑어보자.

apple

미셸 공드리가 아이폰으로 부린 마법, 단편영화 <우회>

애플의 단편영화 <우회(Détour)>는 타임랩스, 수중촬영 같은 아이폰7 플러스의 다양한 기능을 보여주기 위한 영상이지만, 그보다 돋보이는 건 바로 미셸 공드리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다. 프랑스 영화감독 미셸 공드리가 아이폰으로 찍은, 마법 같은 상상과 재치가 담긴 단편영화를 감상해보자.

film director

크리스티안 문쥬가 그리는, 집요한 리얼리즘

루마니아 감독, 크리스티안 문쥬는 집요한 리얼리즘을 그린다. 2002년 감독으로 데뷔해 오늘날까지 총 4편의 장편을 연출했으며, 그중 3편이 칸영화제에 입상했다. ‘다르덴 형제를 잇는 칸의 위너’라는 수식이 늘 따라붙는 감독의 최근작 <엘리자의 내일>과 함께, 그의 스릴러적 리얼리즘이 도드라진 필모그래피를 두루 훑어보았다.

Short

골동품상에서 찾은 낡은 직소 퍼즐에 숨겨진 비밀, 단편영화 <The Jigsaw>

바레인 출신 형제 감독이 단 3천 파운드의 제작비로 만든 생애 첫 단편이지만, 스토리나 영상미는 대작 영화 못지않다. 동시에 오스카 포함 15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고 평론가의 칭찬이 이어진 역작이기도 하다.

family

아버지와 딸 사이의 가슴 아픈 마지막 대화, 단편영화 <The Call>

독일의 아마르 손더버그 감독은 단편을 제작하며 장편 영화의 꿈을 키우는 신인 감독이다. 작년 말 인터넷에 올린 <The Call>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 작품으로 올해 얼마나 수상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cience fiction

<디스트릭트 9>의 닐 블롬캠프 감독이 오츠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실험적 영상을 발표했다

<디스트릭트 9>, <엘리시움>, <채피>로 신예 SF 감독 반열에 오른 그는, <에이리언> 후속 감독으로의 입성이 여의치 않자 자신의 스튜디오를 설립하여 실험적인 SF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music video

21세기 최고 영화감독 중 한명인 조나단 글레이저의 초현실적인 뮤직비디오들

2017년 초 영화 사이트 <Taste of Cinema>가 선정한 21세기 최고 영화감독 25인에 이름을 올린 그는 단 3편의 장편영화만을 제작하였다. 그의 본업은 광고 영상과 뮤직비디오 감독이다.

film director

봉준호 감독의 서울, 서울, 서울

영화가 다른 예술 분야와 차별화되는 지점 중 하나는 공간을 지각하는 방식일 것이다. 감독은 보는 이들의 시각, 청각, 상상력 등 최대한 모든 감각을 자극해서 관객들을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 끌어당긴다. 관객들을 영화 속 공간으로 가장 흡인력 있게 인도하는 감독으로는 단연 봉준호가 있다. 영화 <옥자>에서 슈퍼돼지 옥자와 소녀 미자는 뉴욕보다는 서울에서 더 열심히, 더 잘 뛴다.

documentary

뉴스만 있고 사람은 없는 세상의 다큐멘터리스트

범람하는 뉴스의 시대다. 컴퓨터를 켜면, 식당에 가면, SNS에 접속하면, 어디든 뉴스가 있다. 어떤 뉴스는 공분을 일으키고 어떤 뉴스는 웃음거리로 소비된다. 적어도 내 바로 곁에서 일어나지 않았을 때는. 박문칠 감독은 ‘뉴스’가 ‘내 일’이 되어버린 어떤 사람들의 얼굴을 담아낸다.

film director

영화감독 김대현 ‘영화 준비를 빌미로 찾아보는 영상들’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 <다방의 푸른 꿈>으로 숨어있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 김대현 감독. 보고 듣는 일상 자체가 영화 준비인 그에게 우연히 스친 하나의 장면은 영감이 되고, 영화가 된다. 그런 그가 영화 준비를 빌미로 찾아보는 영상을 보내왔다. 다른 이에게는 새로운 영감의 빌미가 되어 줄 것이다.

film director

노장은 계속 찍는다

영화계에서의 일흔은 과연 도전과 열정이 한층 왕성해진 나이다. 그 나이를 훌쩍 넘긴 노장 감독들은 여전히, 멋있는 영화를 찍는다. 그리하여 리들리 스콧, 기타노 다케시, 폴 버호벤, 우디 앨런의 영화가 2017년의 극장가를 찾아왔다.

middle east

이란 출신의 타고난 이야기꾼,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그려내는 세계

<라라랜드>, <문라이트>와 함께 2017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뜨겁게 달군 화제작 <세일즈맨>과 함께, 평범한 이야기를 중요한 이야기로 바꾸는 타고난 이야기꾼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전작들도 함께 들여다보자.

film director

다르덴 형제가 돌아왔다!

<로제타>, <더 차일드>, <내일을 위한 시간> 등으로 사회적 약자의 고달픈 현실을 위로해온 벨기에의 두 거장. 장 피에르 다르덴과 뤽 다르덴 감독이 최신작 <언노운 걸>을 소개한다.

film curation

다시 태어난 로망포르노, ‘로포리 프로젝트’

1988년 이후 명맥이 끊긴 로망포르노가 2016년을 기점으로 돌아왔다. 일본의 개성 있는 감독 5인은 로망포르노를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이야기로 탈바꿈해 내놓았다. 일본에서 반향을 일으킨 ‘로망포르노 리부트 프로젝트’의 영화를 소개한다.

film director

미국 인디영화의 영원한 아이콘, 짐 자무쉬 초기작 보기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함과 세련된 영상미로 이름을 떨친 짐 자무쉬 감독. 국내에 개봉한 적 없는 그의 데뷔작 <영원한 휴가>를 포함한 초기작 7편에 관한 소개와 함께, 알고 보면 더 재미있을 깨알 정보들을 모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