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director

스웨덴 광고감독 ‘구스타프 요한슨’을 설명하는 키워드 셋

구스타프 요한슨은 볼보, 나이키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광고를 제작하며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감독이지만, 국내에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구스타프 요한슨이 만든 영상을 한 번이라도 본다면 그를 잊기 힘들 것이다. 이 핫한 감독을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해보았다. 하지만 키워드는 거들 뿐, 영상을 보다 보면 외마디 탄성과 함께 각자 떠오르는 이미지가 생길 거라 장담한다.

dance

낯선 얼굴의 댄서들, 우리가 아는 그 무대를 만들다

춤은 정직한 예술. 오로지 몸의 움직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댄서 두 사람을 소개한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이 댄서들은, 우리가 모두 아는 ‘그 무대’를 만들었다.

Art

일상 속 예술, 더 가까워진 예술 경매

앤디 워홀, 이우환,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을 보며 차를 마시자. 글래드 라이브 강남 호텔의 디브릿지파크24와 서울옥션블루가 콜라보해 예술을 일상에 더욱 가까이 끌어왔다. 작품을 사지 않고 그저 차나 식사를 즐겨도 상관없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프리뷰 전시도 진행한다.

medieval art

기괴한 그림을 그린 중세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스

정신심리학자 구스타프 융이 ‘기괴함의 거장’, ‘무의식의 발견자’라고 격찬한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그림 세계는 현대의 초현실주의 화풍에 가깝다. 기괴하고도 환상적인 그의 세계를 들여다보자.

illustration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책에 시(詩)를 담아내다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우리는 입술 사이로 여린 바람이 새어 나오는 이 이름에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히고, 그다음으로는 그녀의 작품에 사로잡힌다. 꿈속의 풍경을 조각조각 이어붙인 것 같은 이미지에 반해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그 속에 철학적인 사유가 숨어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저 멀리 폴란드에서 흐미엘레프스카가 차분하고도 힘 있게 전해오는 이야기들에 귀 기울여 보자.

illustration

중국 신진작가 3 인의 무해하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레이션

바야흐로 ‘일러스트의 시대’다. 이토록 무해하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는 우리 주위 곳곳에 함께하며, 존재 자체로 충만한 위로와 행복감을 안긴다. 반짝이는 개성으로 중무장한 국내외 일러스트레이터들 중, 중국에서 태어나 전 세계적으로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는 신진 작가 3인을 소개한다.

designer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스코트 ‘코비’의 창시자, 하비에르 마리스칼

디자인의 도시로 이름난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하비에르 마리스칼은 영역을 넘나들며 창조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노는 것이 예술’이라는 자유로운 심미적 사상을 바탕으로 창조한 캐릭터, 패션, 영화, 가구 등 디자인 아이템들을 조명해 보았다.

pop art

섹시한 것만이 팝은 아니다, 리처드 해밀턴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은수의 집에 걸려 있던 작품을 기억하는가? 그것은 팝 아티스트 리처드 해밀턴의 그림이다. 그는 브리티시 팝아트의 대표 작가다. 브리티시 팝아트는 기존에 널리 알려진 미국적 팝아트와는 사뭇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리처드 해밀턴의 이야기를 통해 브리티시 팝아트의 매력을 알아보자.

feminism

90년대 순정만화 속의 페미니즘

페미니즘 이슈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해진 2017년 현재, 1990년대 순정만화 몇 편을 되돌아보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던 어린 시절 이미 배웠던 페미니즘적 시각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illustration

일러스트레이터 숀 탠이 ‘삶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방법’

일러스트에서부터 그림책, 동화,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숀 탠의 작품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쉽지 않다. 기묘한가 하면 사랑스럽고, 우울한가 하면 따뜻하며, 비현실적이면서도 어딘가에서 한 번쯤 일어날 것만 같다. 그림책 네 권을 통해, 수식어마저 화려한 숀 탠의 작품세계를 살짝 들여다보자.

Art

샤토 무통 로칠드,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옷을 입다

달리, 샤갈, 피카소, 앤디 워홀, 제프 쿤스, 이우환... 보르도 그랑 크뤼 1등급 와인이자 5대 샤토 중 하나인 '샤토 무통 로칠드'의 레이블 작업에 참여한 작가들이다. 이처럼 샤통 무통 로칠드는 최고급 와인이란 이미지 외에도 유명한 미술가의 작품으로 만든 아트 레이블로 유명하다. 2015년 빈티지의 레이블이 공개되었는데, 주인공은 독일 대표 현대미술의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다.

Artist

모더니즘 서사의 시작, 뒤샹의 <샘>

<샘>이 등장한 지 100년이 지났다. 우리는 여전히 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마르셀 뒤샹 방식으로 사고한다. 무엇이 모더니즘인지, 또한 그 모더니즘이 대체 무엇으로부터 모던해지려고 한 것인지 전부 설명하긴 어렵다. 그러나 적어도 뒤샹을 좇는 과정에서 모더니즘이 깨부수려던 시대의 산물 중 주요한 것을 마주할 수 있다.

illustration

존 켄 모텐슨이 포스트잇에 그린 ‘괴물들이 사는 나라’

울창한 숲과 신비로운 민담으로 가득한 덴마크. 무엇보다 그곳에는 존 켄 모텐슨이 포스트잇 위에 창조한 괴물들의 나라가 있다. 희번덕거리는 눈과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괴물들이 사람들 틈에 섞여 있는 이곳은 낱말 하나 없이도 감춰진 이야기들을 상상하게 만든다. 분명 기괴하지만 왠지 자꾸만 들여다보고 싶어지는 이 매력적인 세계를 한번 탐험해보자.

photography

황샤오량은 현실과 추상이 공존하는 순간을 찍는다

중국 사진작가 황샤오량(Huang Xiaoliang)은 눈에 빤히 보이는 사실적이고 또렷한 풍경은 찍지 않는다. 설사 그가 찍는 것이 우리 눈에 익숙한 현실적인 풍경이라 할지라도 보정을 거치고 나면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로 탈바꿈한다. 현실과 추상이 공존하는 황샤오량의 사진을 만나보자.

Artist

왜 숨겨야 하나요? <Be Natural>과 아티스트 '옴'

유두는 우리 몸의 한 부위이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묘하게 부자연스럽다. 인터넷에서는 누가 브라를 했네 안 했네 설전이 벌어지기 일쑤, 흰 티셔츠 입을 때 니플밴드를 안 붙이면 “님 매너 좀!”하는 소리 듣기 십상이다. 아티스트 '옴(OM)'은 이게 좀 이상했다. 신체 일부인데 왜 논란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그는, 이 생각을 바탕으로 <Be Natural>이라는 작품을 만들었다.

painting

회화를 향한 끊임없는 걸음, 프란츠 게르치(Franz Gertsch)

프란츠 게르치는 스위스의 현대 예술가다. 넓은 영역에 걸쳐 그림과 그래픽 작업을 해왔고, 언제나 리얼리티에 대한 특별한 접근을 시도했다. 프란츠 게르치에게 '리얼리티'란 회화적인 것과 개념적인 것 모두를 의미한다. 작업을 시작할 땐 사진을 참고하지만 결국 그가 완성하는 작품은 사진과 다른, 고유한 의미를 품게 된다.

photography

싱가포르 사진가 Nguan, 외로움을 숨기는 따스한 파스텔톤

싱가포르에서 나고 자란 구안(Nguan)은 뉴욕, 도쿄, 베이징, 홍콩 등 도시를 돌며 자신만의 색으로 그곳의 풍경을 기록했다. 도시 어디에나 있지만, 그 누구도 촬영하지 않았던 평범한 삶의 순간을 특별한 시선으로 담아낸 구안의 사진은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감상을 안겼다. 따스한 파스텔톤의 이미지 속에 담긴 내밀한 외로움을 찬찬히 따라가 보자.

photography

프랑스를 사랑한 레이몽 드파르동

어떠한 기교나 작법보다 주제에 대한 집요한 애정이 더욱 돋보이는 작품이 있다. 레이몽 드파르동(Raymond Depardon)은 틈날 때마다 프랑스를 누빈다. 구석구석을 탐미하고 내키는 곳에서 렌즈를 연다. 초점을 맞춘 후 심호흡을 하고 사진을 찍는다. 한참을 기다린 순간에서야 비로소 얻게 되는 근사한 빛, 그의 시선이 특별한 이유다.

Artist

테리 보더의 유쾌한 상상

자신을 Humorist, Photographer, Earthling이라고 소개하는 아티스트가 있다. 그의 작품은 일상적 사물에 평범한 소재를 입힌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생생한 표정과 모션을 갖춘 캐릭터가 이루어진다. 사물 간의 관계를 통해 결국은 감정을 표현하는 작가, ‘테리 보더(Terry Border)’에 관한 이야기다.

photography

중국의 사진가, 장샤오의 카메라에 담긴 거리의 민낯

장샤오(Zhang Xiao)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나고 자랐고 대륙의 방방곡곡을 직접 발로 뛰며 도시의 어수선하고 거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보정을 일절 거치지 않은 그의 사진 속에 담긴 건 촌스러운 차림새를 한 인물과 그들을 떠받치는 멀끔한 건물 그리고 배경이 대부분이었다.

street art

벽화로 애니메이션을 창조하다, 얼굴 없는 거리 화가 BLU

이탈리아에도 영국의 뱅크시처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그래피티를 그리는 거리 화가가 있다. 그는 ‘BLU’라는 예명으로 그래피티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온라인에 올리기도 한다.

visual art

다우니팍 in the Video

다우니팍의 그림에 빠졌던 적 있다. 그의 작품은 건조하면서도 명확하고, 신선하면서도 낯설지 않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다우니팍은 영상 작품에서도 확실한 정체성을 드러낸다. 음악, 모션, 이미지가 어우러진 근사한 작품을 만나보자.

Artist

구분 짓지 않는 예술, 무라카미 다카시

현대 미술 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일본 작가, 혹은 일본의 앤디 워홀. 무라카미 다카시에게 흔히 따라붙는 수식이다. 170억 원이 넘는 작품부터 대량 생산 피규어나 티셔츠, 인형 등의 상품까지, 무라카미 다카시는 고급문화와 하위문화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든다.

illustration

일러스트레이터 람한의 기억 해부법

람한의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미지들은 아름다운 여성의 얼굴이 대부분이다. 어딘가 괴기한 요소들을 잔뜩 머금고 있지만, 공통으로 비밀스럽고 치명적인 매력을 흘리는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문득 ‘앨리스의 원더랜드’에 불시착한 기분에 사로잡히는 것도 그리 낯선 감상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