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왔다. 가을의 운치하면, 한국의 멋을 살린 한옥이 떠오른다. 올 가을에는 고즈넉한 한옥 바(Bar)에서 좋아하는 술을 곁들이며 그 정취를 즐기는 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1. 크래프트 루(CRAFT ROO)

사진 출처- 크래프트 루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100년 된 한옥을 개조해 만든 수제맥주 전문점. 크래프트 루는 고릴라 브루잉, 크래머리, 플래티넘, 화수브로이 같은 국내 양조장의 수제맥주를 중심으로 구스 아일랜드 IPA, 듀체스 드 부르고뉴, 올드 라스푸틴 같은 해외 유명 수제맥주까지 고루 갖췄다. 천장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낮에는 햇살을,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 매장 한쪽에 15개의 탭이 일렬로 붙어있는데, 오각형의 회색 벽조와 어울려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2층 다락방에는 아늑한 좌식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메뉴판은 맥주 별로 향과 맛, 도수를 설명해 놓아 수제맥주 문외한들도 참고하기 좋다.

메뉴 다양한 수제맥주, 감자튀김, 카프레제, 숙초문어숙회 등
주소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166-57
전화 070-7808-0001
영업시간 평일 17:00~24:00, 주말 및 휴일 12:00~24:00

 

2. 기와탭룸(Kiwa Taproom)

사진 출처- 기와탭룸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삼청동 골목에 위치한 기와탭룸은 주위로 한옥이 펼쳐져 있어 운치 있는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이곳은 필스너 우르켈 수입사인 사브밀러브랜드코리아가 뽑은 ‘골드 퀄리티 TOP10’ 장소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보기 힘든, 부산 광안리의 수제맥주 전문점 아울앤푸시캣에서 자체 개발한 '수리 세종’도 판매한다. 또한 세계 10대 건강 음식으로 알려진 병아리콩 딥 소스를 베이스로 한 하머스 치킨 구이, 하머스 플레이트 같은, 평소에는 쉽게 맛보지 못할 특색 있는 요리도 선보인다. ‘혼맥’하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 [킨포크], [매거진B], [Berlin] 같은 잡지를 구비해 놓은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인다. 4인 이상 별도 예약이 가능하다.

메뉴 다양한 수제 맥주, 수도원 맥주, 병맥주, 칵테일
주소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58-4
전화 02-733-1825
영업시간 12:00~25:00

 

3. 합스카치(hopscotch)

사진 출처 - 합스카치 제공

기와로 쌓은 벽이 인상적인 수제맥주 집. 통의동 골목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이곳은 해외 병맥주, 싱글몰트 위스키, 칵테일과 다양한 안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레스토랑 못지않은 한끼 식사에 술을 곁들여 마시기도 좋다. 다른 곳에 비해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나무의 색감과 벽돌, 기와, 은은한 조명이 조화롭게 어울려 오감을 만족케 한다. 바깥에는 좌식 테이블이 2개 준비되어 있다.

메뉴 다양한 수제 맥주, 병맥주, 위스키, 칵테일, 양파 스프, 스튜, 스테이크, 감자튀김 등
주소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27
전화 02-772-0145
영업시간 월~금 17:00~25:00, 토 15:00~25:00, 일 15:00~23:00

 

4. 독일주택(獨一酒択)

오래된 한옥과 양옥이 혼합된 건축양식,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춘 독일주택은 캐주얼한 스타일의 칵테일바 ‘인생의 단맛’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한옥을 인수해 만든 곳이다. 카페 겸 바로서, 다양한 드래프트 비어부터 시작해 칵테일, 와인뿐만 아니라 드립커피, 미숫가루, 스무디 같은 음료도 팔아 알코올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편안하게 머물렀다 갈 수 있다. 독채가 따로 마련되어 단체로도 즐길 수 있고, 부엌과 마주한 바는 혼자 온 사람들에게 명당이다. 입소문을 탄 이후로 웨이팅은 필수가 되었으니, 보통은 평일 오전에 가는 걸 추천한다.

메뉴 생맥주, 칵테일, 와인, 드립커피, 미숫가루, 샌드위치, 치즈 플레이트 등
주소 서울 종로구 명륜4가 45-1
전화 02-742-1933
영업시간 12: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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