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카는 캐나다 화가로 원주민의 풍습과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은 화가이자 작가이다. 캐나다의 백과사전에는 그를 캐나다의 ‘우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1871년,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빅토리아에서 영국인 부모 아래 9형제 중 8번째로 태어난 에밀리는 정통 영국교육을 지향하는 부모덕에 영국 본토와 다름없는 환경에서 자랐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가 15살 되던 해에 죽고 아버지도 2년 뒤 사망하게 되어 맏언니인 이디스가 가족들을 책임지게 되었다. 아버지 생전에 그림 재능에 관해 고무받았던 에밀리는 샌프란시스코 예술학교와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예술학교로 가서 공부한다. 1905년 밴쿠버로 돌아와서 교편을 잡게 된 그는 한 달도 못 돼 그만두게 되었는데 이유는 그가 담배를 피우며 건방진 행동을 했다는 것과 학생들에게 욕설을 퍼부어 학생들이 그를 보이콧했기 때문이다.
런던으로 가기 전 원주민 마을에서 기거하면서 그들의 생활에 많은 흥미를 느낀 에밀리는 이후 알래스카 여행을 하면서 원주민생활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어 그들의 종교, 문화 등 많은 요소를 작품에 반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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