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design

국가의 얼굴이 된 디자이너 3인

나라별 환경과 문화는 다양하고 그에 영향을 받는 디자인 특징도 천차만별이다. 그래서인지 디자이너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없지만, 어느 나라를 생각할 때 디자이너 한 명쯤은 함께 떠오른다. 이미 반 세기 전부터 각국의 디자이너들은 사람들의 삶과 밀접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고군분투해왔다. 더 나은 삶을 고민하고 구현해나간 그들의 발자취에서 내일의 일상을 위한 영감을 얻어갈 수 있지 않을까?

exhibition

<슬로 모션>, 비인간에 관해 말하기

전례 없는 생태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많은 이들이 비인간 존재자들의 세계를 탐구해가며 인간사의 모든 부분에서 이들의 역할을 고려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렇지만 인간은 고양이나 바위 혹은 나무가 경험하는 세상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며, 항상 대변자의 위치에서 그들에 관해 말할 수밖에 없다.

media art

어지러운 영상 속에 담긴 철학

“철학과 철학을 논하는 것의 차이는 와인을 마시는 것과 와인을 논하는 것의 차이와 같다.” 미디어 아트는 한 줄의 텍스트, 한 장면의 이미지로 명확하게 전달하는 피상적인 즐거움보다는 머릿속에 오래 여운이 남는 질문을 남기고 함께 사유해보자는 초대와 같다.

fashion designer

조커의 의상을 담당한 할리우드 의상 디자이너, Mark Bridges

고담시의 사회 안전망으로부터 소외된 암울한 약자의 이미지를 음침하거나 허름한 의상이 아닌 ‘녹색 셔츠’와 ‘노란 조끼’ 그리고 ‘빨간 정장’은 조커의 광기를 더욱 폭발하는 시각적 효과를 훌륭히 수행했다.

exihibition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만난 초현실주의

설명만 보면 이번 비엔날레가 여성과 인종에 관한 것들로 가득 차 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어쩌면 관객들에게 사회적 메시지를 주입하는 장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전시장에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교훈적인 작품이기 이전에 우선 미적인 즐거움을 주는 작품들이 많았다.

comic

사람이 제일 흥미로워, 만화 <천재 유교수의 생활>

우리는 어떻게 다를까? 왜 그렇게 다를까? 인간이라는 작은 우주를 들여다보는 건 흥미로울까? 인간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탐구하는 사람이 하나 있다. 만화 <천재 유교수의 생활>의 주인공인 Y대 경제학과 유교수.

installation art

<MANUAL>, 능동과 수동의 경계에서

전시의 시간은 온전한 주체를 위한 시간이다. 나는 자문했다. 이미 해체되어 거의 사라져버린 주체를 이 시점에 다시 소환하다니. 이 전시는 대체 어떤 주체를 상정하고 있으며, 그 주체가 경험하게 될 전시란 무엇인가.

photography

웨스트코스트 힙합의 황금기를 담다. 포토그래퍼 Mike Miller

마이크 밀러는 웨스트코스트 대표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당대 힙합의 황금기를 담은 포토그래퍼이자 감독이다. 올드스쿨 힙합의 열렬한 팬이라면 한 번은 봤을 여러 사진들이 그의 작품이다.

Music

‘살아있는’ 음악을 만드는 하프얼라이브의 뮤직비디오들

오디오 자체로도 ‘별거’지만, 이들의 음악을 보다 완전히 음미하고 싶다면 ‘시청해야’ 한다. 대개 본인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고 때로 연출이나 편집까지 맡기도 하는 뮤직비디오 이야기다. 중심이 되는 것은 두 댄서와 함께 세 멤버가 직접 수행하는 특유의 몸짓. 이 ‘하프얼라이브 무브’를 비롯한 모든 요소가 음악과 결합되어 하나의 복합 예술을 이룬다.

album cover

재즈 명반에 남은 혁신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닐 후지타의 추상화

1950년대 재즈의 중흥기에 블루노트 음반이 앤디 워홀의 디자인으로 화제를 일으키자, 경쟁사 컬럼비아 레코드는 화가 출신인 닐 후지타를 고용했다. 재즈 명반의 표지에 남은 그의 추상화를 감상해보자.

feminism

그림으로 개척한 주체적인 삶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한 적은 없지만, 후대 페미니스트뿐 아니라 미지의 길을 가는 예술가들에게 영감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과 유명 화가들의 모델에서 화가로 변신한 수잔 발라동이 그러한 주인공 중 하나다.

museum

자연의 위대함과 인간의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덴마크 미술관 3곳

덴마크 사람들의 자연을 향한 사랑은 예술을 즐기는 공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자연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흥미로운 조화를 이루어 내기도 하고, 아예 자연 속에 미술관 설계하기도 한다.

illustration

섬세하고 꾸준한 나비의 날갯짓으로 기억을 자아내다, 미나가와 아키라

시간이 지나도 그 매력을 잃지 않는 사물들은 곁에 남아서 소중한 추억을 오래 떠올리게 해준다. 디자이너 미나가와 아키라가 생활에 밀접한 물건들을 만들며 고유한 미의식을 펼쳐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illustration

비밀스러운 내면을 품은 제라르 뒤부아의 그림

때로는 단번에 이해하지 못하는 이미지들이 마음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인물들은 공중에 떠오르거나 결박되어 있고, 혹은 여러 갈래로 흩어지거나 불타오르기도 한다. 의미심장한 상징은 차분하고 고전적인 표현과 어우러져 마그리트를 연상시킨다.

photography

당신의 B-side는 무엇입니까? <B면 : 엘사 도프먼의 폴라로이드>

그는 30년 동안 고객이 선택하지 않은 ‘두 번째’ 사진들을 모았다. 이제는 생산되지 않는 20x24인치 대형 폴라로이드와 사진작가 엘사 도프먼의 이야기다.

contemporary art

앤디 워홀의 인생과 내면 들여다보기 <앤디 워홀 일기>

그는 1976년부터 10여 년 동안 매일 자신의 하루 일과를 구술하여 기록으로 남겼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6부작 다큐 시리즈는 그의 내밀한 사생활과 고독한 감성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exihibition

<공전; Orbit> 돌고 돌아, 여기 우리 손잡다

‘공전’은 본래 공평하다는 의미의 한자 ‘公’(공)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 전시, 공연 <공전; Orbit>은 두 존재가 서로 두 손을 맞잡고, 함께 팔짱을 낀다는 연대의 의미를 강조해 그 제목을 ‘拱’(공)으로 표기한다.

illustration

데이비드 슈리글리, 특별한 위트가 전하는 메시지

자화상을 프로필 사진으로 지정한 그의 트위터 소개에는 단 세 문장, ‘197cm의 키. 예술가. 펜과 자를 좋아함’이 전부다. 개성 있는 선과 과감함으로 완성한 시그니처 드로잉부터 소재를 넘나드는 입체 작품들까지 그 깊고도 넓은 세계에 빠져든다.

publishing

책의 가능성과 출판사의 경계를 뛰어넘는, 코라이니 에디지오니

이들의 파격적인 행보를 살피는 것도 흥미롭겠지만, 사실 코라이니 출판사의 책을 보면 금세 알게 될 것이다.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아티스트북의 매력이 어떤 것인지.

artists

앞서간 다능인이 들려주는 이야기

다능인이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잠재된 가능성을 기반으로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스페셜리스트가 되기를 강요하던 현대 사회에서 이제야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는 다능인들에게 롤모델이 될 만한 사례를 소개한다.

photographer

어떤 공간, 어떤 사진

설계도면을 그리는 대신 카메라로 공간을 현상하는 사람. 그렇게 평면에 부피를 입히고 이차적인 공간감을 부여하는 이. 공간과 건축물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사진가 최용준의 이야기다.

Culture

애정 어린 시선이 포착한 아름다움, 마이라 칼맨

마치 달콤한 디저트처럼 마이라 칼맨의 그림은 보는 순간 미소를 짓게 만든다. 부드러운 과슈의 밀도와 화사한 색감으로 그려진 아름다운 것들은 더없이 감미로워 보인다.

album cover

귀로 한 번, 눈으로 다시 한 번. 2021년 인상적이었던 앨범 커버 베스트 7

좋은 음악은 귀로 한 번, 그리고 눈으로 또 한 번 머릿속에 각인된다. 특히 뮤지션의 색깔과 음악의 분위기가 커버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질 때 우리는 명반을 만날 확률이 높다. 눈으로 기억하고 싶은 올해의 앨범 7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artists

기발하고 익살맞은 에드워드 리어의 넌센스 세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의 수학적 상상력에는 존 테니얼의 세밀한 삽화가 더해져 수수께끼 같은 흥미를 유발한다면, 에드워드 리어의 익살맞은 글에는 직접 그린 거침없는 그림이 곁들여지며 해학적인 묘미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