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음악 재즈가 하나의 장르 음악으로 떠오르던 시기에 재즈 스타로 떠오른 루이 암스트롱. 그에 대해서 우리가 모르는 사실도 많고 잘못 알고 있는 사실도 많다. 그중 다섯 가지를 꼽아 보았다.
지난 2018년 11월 49세의 이른 나이로 생을 마감한 로이 하그로브. 그는 고등학생이던 16세에 학교를 방문한 윈튼 마살리스에 의해 발굴된 음악 영재였다. 하지만 정통 재즈를 고집한 윈튼 마살리스와는 달리, 그는 장르의 크로스오버를 추구했다.
동료 뮤지션에 대한 칭찬에 인색했던 마일스 데이비스도 그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지만, 그는 시력을 잃고 지하철역에서 치명적인 사고를 당했다. 평론가들은 그를 ‘라스트 트럼펫 이노베이터’라 부르며 안타까워했다.
젊은 시절의 그는 배우 제임스 딘을 닮은 청춘스타였다. 하지만 마약과 여성 편력, 그리고 집단폭행 후유증으로 커리어는 급격히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고, 말년에 암스테르담의 호텔에서 자살인지 사고인지 모르는 외로운 죽음을 맞았다.
무더운 한낮의 열기가 식을 저녁 무렵의 휴양지라면, 밝고 부드러운 색소폰 소리보다 놋쇠에서 울리는 덤덤하고 거친 질감의 트럼펫 소리가 귀에 착 감길 수도 있다. 한여름에 딱 어울리는 트럼펫 재즈 스탠더드 다섯 곡을 골랐다.
쿠바의 트럼펫 연주자 아르투로 산도발은 혁명 정부에 의해 금지된 재즈 방송을 듣다가 투옥되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도 그의 열정을 막을 순 없었다. 마침내 그는 자신의 우상이자 멘토인 디지 길레스피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망명하였고, 월드 스타의 길을 걷게 된다.
비밥 트럼펫 연주자들이 연주 속도로 경쟁할 때 그는 부드럽고 깊은 소리로 발라드를 연주했다. 더 부드러운 소리를 내기 위해 플루겔혼으로 바꿨고, 두 악기의 장점을 조합하여 플럼펫이란 악기를 창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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