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평에서 <언더시티 프로젝트>가 열린다. '서브컬처'를 주제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크게 '글로벌 컨퍼런스'와 '실험가게 팝업전시'로 구성되었으며, 이중 팝업전시에는 예술과 문화를 선도하는 서브컬처 아티스트들이 두루 참여해 아트워크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 선보인다.

다양한 주제 발표와 논의, 케이스 스터디가 이루어질 글로벌 컨퍼런스는 12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와 문화도시부평 유튜브 채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키노트스피치, 케이스스터디, 인터뷰, 라운드테이블의 형식으로 총 9개의 세션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중 해외 스피커 참여 세션은 사전 녹화 영상으로 상영, 국내 스피커 참여 세션은 오프라인에서 실황으로 열린다.

이 가운데 키노트 스피치는 미국 UC 산타바바라 대학 흑인학 교수인 조지 립시츠(George Lipsitz)와 성공회대 교수 신현준이 맡아 각기 '21세기 서브컬처를 정의하다'라는 주제와 '21세기 한국 서브컬처를 정의하다'라는 주제로 동시대 서브컬처의 다양성과 한국의 서브컬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 진행되는 케이스 스터디에서는 영국 버밍엄과 콜롬비아 보코타의 지역 페스티벌 사례,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버추얼 아트 콜렉티브 ‘푸시크루’(Pussykrew)의 게이밍 아트 사례, 마지막으로 ‘노즈스튜디오’의 가상공간 플랫폼 개발 사례들을 살펴보며, 인터뷰 순서와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음악, 그래피티, 스트릿댄스, 일러스트 및 타투, 사진,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인 서브컬처 전문가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부평 <언더시티 프로젝트> 티저 영상

실험가게 팝업전시는 3일부터 12일까지 부평역 지하상가 15개 공실을 활용해 진행한다. 국내외 서브컬처 아티스트의 아트워크를 전시하고, 굿즈를 판매할 예정이며, 시민 체험 프로그램 또한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9월 ‘서브컬처 아트웍을 활용한 굿즈 제작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7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했으며, 이중에는 인디밴드 쏜애플과 아월 등의 이름도 찾아볼 수 있다. 지역 아티스트의 경우 실제 부평에서 활동하며 서브컬처 문화를 선두하고 있는 김태연(전자음악), RIOT(스케이트보드), L.A.C(그래피티)가 참여했으며, 이들이 진행하는 전시와 더불어 VR 그래피티 체험, 스케이트보드 클래스, 전자음악 체험 등 평소 접해보지 힘든 다양한 서브컬처 분야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초청작가 특별전에서는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여 아티스트인 아니타 코빈(Anita Corbin), 푸시크루(Pussykrew), 미키킴, 옥근남, 노즈 스튜디오의 작품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부평구문화재단이 개최한 이번 사업은 부평의 주변부 공업도시 이미지와 서브컬처를 결합하여 지역내외의 청년들에게 매력적이고 실험적인 문화서식지 및 플랫폼을 구축하고, 부평을 서브컬처의 선도지역으로 지역 브랜드화하고자 기획되었다.

언더시티 프로젝트는 서브컬처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컨퍼런스 및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등록 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자세한 소식과 정보는 아래 언더시티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와 이후 인디포스트를 통해 한 차례 더 공개할 기사를 통해 보다 더 살펴볼 수 있다.

 

언더시티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시티 프로젝트>

일시 2021년 12월 3일 (금)~12월 12일 (일)
- 글로벌 컨퍼런스 12월 3일 (금) 10:00~18:00
- 실험가게 팝업전시 12월 3일 (금)~12월 12일(일) 14:00~20:00 *12월 7일 (화) 휴무
오프라인 장소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 부평역지하상가
온라인 채널 문화도시부평 유튜브채널, 언더시티 프로젝트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