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사실은 누가 후보에 오르고, 수상할 지가 아니다. 이토록 좋은 음악이 다양한 장르와 분야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되새기는 일이다. 올해도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오를 법했지만 오르지 못한 음악들을 돌아보며 이 상의 중요한 취지를 지지한다.
우리는 서브컬처를 알지만 모른다. 그것이 이미 일상에 익숙하게 녹아 들어 있다는 이유로, 혹은 반대로 나와 상관이 없다는 이유로 관심 밖 대상이 되어 왔던 탓이다. 이에 대해 <언더시티 프로젝트>는 힘주어 말한다. 서브컬처는 당신의 문화이자, 오늘 내가 즐기고 향유하는 우리 문화라고.
오는 12월, 부평에서 <언더시티 프로젝트>가 열린다. 10일 동안 '서브컬처'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와 배움, 전시와 체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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