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로이드는 1983년생으로, 영국의 이튼 칼리지와 옥스퍼드 대학을 나온 엘리트다. 이튼 칼리지에서 에디 레드메인과 톰 히들스턴을 길러낸 스승에게 연기를 지도받은 그는, 비록 아직까지 두사람보다 덜 알려졌지만 최근 인지도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왕좌의 게임>, <로빈후드>, <닥터 후>,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와이프> 등에 출연했다. 지금까지 주로 비열하거나 악한 배역을 많이 맡았으나, 날이 갈수록 더욱더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필모그라피를 넓혀가는 중이다. 한편 그는 모계 조상이 찰스 디킨스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왕좌의 게임>(2011)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모습 Via ‘Standard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용의 여왕 ‘칼리시’(에밀리아 클라크)의 오빠인 ‘비세리스 타르가르옌’으로 출연하였다. 여동생을 이용하여 빼앗긴 왕국을 되찾으려는 잔인한 오빠 역을 열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전체 에피소드에서 짧은 부분만 출연하고 퇴장하였으나 충분히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역할이었다.

 

<마르첼라>(2016~)

<마르첼라> 속 해리 로이드 Via ‘Cultbox

영국 수사 드라마인 <마르첼라>에서 해리 로이드는 잔인하고 비뚤어진 성격의 악역으로 나온다. 부유한 비즈니스우먼인 계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애를 쓰지만 결국은 그녀의 딸을 죽이고 친구까지 죽이려 한 인물이다. 그는 비열한 역을 이미 수차례 맡았지만, 이 드라마에서만큼은 <왕좌의 게임> 속 비세리스 타르게리옌 못지않은 악인인 것 같다.

 

<와이프>(2018)

<와이프> 속 해리 로이드 Via ‘NYPOST

일상물인 이 영화에서도 해리 로이드의 역할은 마냥 좋기만 하지 않다. 아내의 재능을 가로채 본인의 명예를 얻고 노벨문학상까지 거머 쥔 한심한 남편역이다. 젊은 시절의 남편 역할이며, 당시 아내로 나온 배우는 주인공 ‘캐슬만’의 아내 역을 맡은 글렌 클로스의 친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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