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창에 Ashrita Furman을 검색하면 기상천외한 키워드들이 끝없이 펼쳐진다. 그중 몇 개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 머리에 우유병 얹고 80.95마일 완주하기
- 16피트의 대형 훌라후프 세 바퀴 돌리기
- 1분에 사과 28알 쪼개기
- 1분에 젓가락으로 탁구공 32개 캐치하기
(…)

올해 만 65세인 그는 1979년부터 현재까지 600개가 넘는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했으며 226개의 기록(2017년 기준)을 보유한 별의별 신기록의 달인이다. 그는 우유병을 머리에 얹은 채 마라톤을 하거나, 수중에서 외발자전거를 타고, 자기 몸집보다 몇십 배 큰 훌라후프를 돌리는 등 괴짜 같은 기록에 끊임없이 도전해왔다. 아래의 영상은 그의 기네스 기록 도전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집약한 24분 길이의 다큐멘터리다. 유쾌함을 넘어 경이로움마저 안기는 영상을 감상해보자.

그는 매번 흥미가 생기는 분야를 선택해 불가능에 도전한다. 실패하면 될 때까지 시도하고 이 행위를 계속해서 반복한다. 그는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그저 신나고 재미있어서”라는 답변으로 일관해왔다. 그런 그의 표정엔 아이 같이 순수한 기쁨과 유쾌함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The Record Breaker>, 기록 파괴자라는 이름의 다큐멘터리는 2012년 공개와 동시에 수많은 화제를 모았다. 2012 팜스프링스 국제 단편 영화제(Palm Springs International), 2013 뉴올리언스 필름 페스티벌(New Orleans Film Festival)에서 심사위원상을 안았다. 특히 일상이 무료하다고 느낄 때, 삶에 색다른 환기가 필요할 때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영상이다.

 

참고 사이트 Ashrita Furma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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