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예술은 오늘날 소셜 네트워크에서 가장 주목받는 주제다. 그러다 보니 이를 결합한 작업도 끊이지 않는다. 베르눌리아(Bernulia)라는 필명의 이탈리아 디자이너 줄리아 베르나델리(Giulia Bernardelli)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물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다. 그는 물감 대신 엎질러진 커피, 나뭇잎, 과일 껍질을 활용하고, 붓 대신 티스푼과 이쑤시개 등을 사용한다.

놀라운 것은 베르눌리아가 사전에 작업과정을 전혀 계획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상황이 주는 뉘앙스에서 상상력과 직관을 발휘해 작업을 진행한다고 말한다.

베르눌리아는 1987년 이탈리아 북부 만토바에서 태어나 볼로냐 예술대학(Accademia di Belle Arti di Bologna)에서 교육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SNS에 본격적으로 작업물을 공개하기 시작한 2015년에는, 그의 음식 사진이 워싱턴포스트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 커버는 그 해 베스트 커버상을 받았다.

베르눌리아는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늘 일상에서 피어난다고 말한다. 그가 어머니와 과자를 만들며 예쁜 데커레이션 만들기에 몰두할 때, 어린 시절 아버지 책상 위에 그림을 그릴 때처럼 말이다. 베르눌리아의 SNS 계정에는 그의 이러한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격언이 적혀 있다.

“나의 미래는 매일 아침 내가 일어날 때 시작된다. 매일 나는 내 인생에서 해야 할 창의적인 것을 찾는다. (My future starts when I wake up every morning. Every day I find something creative to do with my life)” 마일스 데이비스

현재 베르눌리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많은 기업과 에이전시가 러브콜을 보냈지만 베르눌리아는 당분간 작업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이미지 출처 베르눌리아 인스타그램
본문 출처 허핑턴 포스트 프랑스토리노 그래픽 데이 Vol.03

 

베르눌리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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