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애니메이션 <Happiness>는 매일 지옥철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는 끝까지 보기가 불편할 수도 있다. 미국의 Black Friday 같은 세일 행사를 가더라도, 오픈카를 타고 여유 있게 드라이브를 즐겨도, 약으로도 돈으로도 행복은 살 수 없고, 그 안에 갇혀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할 뿐이다. 비제(Bizet)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와 에드바르그 그리그(Edvard Grieg)의 ‘Morning Mood’의 웅장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물질주의와 소비주의에 빠진 현대사회의 인간이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단편 애니메이션 <Happiness>

지난해 11월에 온라인에 올라온 이 애니메이션은 런던에서 활동 중인 애니메이터 스티브 컷츠(Steve Cutts)의 최신작이다. 광고 에이전시에서 일하다 2012년 프리랜서로 독립한 직후 제작한 <MAN>은 유튜브에서 2천 6백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그가 만든 모비(Moby)의 뮤직비디오는 2017년 Webby Award에서 수상했다. 스티브 컷츠는 자신의 단편 <Happiness> 또한 지난 4월에 발표된 2018년 Webby Award의 Film & Video: Animation 부문에서 2연속 수상하였다는 소식을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아티스트 스티브 컷츠

 

스티브 컷츠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