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 우지 토마스(1891~1978). 1978년 죽기 두 달 전 있었던 인터뷰에서 알마는 자신을 블랙 아티스트로 생각하냐는 인터뷰어의 질문에 자신은 화가이고 미국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여성에게,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 또한 노년층에게 롤 모델로서 큰 역할을 하였다.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68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화가로서의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알마는 창의성이야말로 인종, 성별, 나이에 초월해야 한다고 믿었다. 1969년 인간의 달 착륙은 알마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주어 이후 <스페이스> 시리즈를 그리는 계기가 되었다.
알마는 뉴욕의 휘트니 뮤지엄 역사상 첫 번째로 단독 전시를 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2016년 <월스트리트 저널>은 그가 이전에 저평가되었고, 최근에 재평가되고 있는 화가이며, 그의 활기찬 패턴과 색감으로 주목받는다는 평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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