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Minute Time Machine>

2014 | 감독 Devon Avery | 5분40초

타임머신 이야기는 넘쳐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타임머신을 소재로 한 재미있는 상상을 멈추지 않는다. <One-Minute Time Machine>에는 말 그대로 단 1분만 되돌릴 수 있는 타임머신이 등장한다. 영화는 제한된 촬영 장소에서 변변한 특수효과 하나 없이 완성됐지만, 물리학 지식을 녹여낸 신선한 아이디어 덕에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제임스’(Brian Dietze)에게는 1분의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타임머신이 있다. 그는 타임머신을 이용해 공원 벤치에 앉은 ‘레지나’를 유혹하는 달콤한 꿈을 꾼다. 그는 레지나에게 말을 걸다가 실수를 하거나 거절을 당할 때마다 몇 번이고 시간을 되돌린다. 그러던 중 제임스는 신기한 사실을 한 가지 알게 된다. 레지나가 마침 시간 여행에 대해 관심이 많은 물리학 박사였던 것. 타임머신의 존재를 모르는 레지나는 제임스에게 시간 여행 이면에 감춰진 어두운 사실을 알려주는데…

감독 Devon Avery는 과거 10년 넘게 지구물리학자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원본 영상은 공개한 지 24시간 만에 100만 조회 수를 기록했고,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Devon Avery가 이 작품에 앞서 만든 12살 소년 ‘클린트’의 풋풋한 연애기 <Practice Makes Perfect>(2012) 역시 세계 6개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Practice Makes Perfect>(2012)

 

Devon Avery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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