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의 디지털영상 제작사 ‘Zero Creative’가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 <Zero>는 전세계 50여 개의 페스티벌에서 상영되어 15개의 상을 받았다. 2011년 유튜브에 업로드되어 2,000만 이상의 조회 수와 50만 명의 ‘좋아요’를 기록했으며, 댓글 수도 3만 건을 훌쩍 넘어섰다.

할리우드 영화 예고편에서 자주 듣던 음성의 나레이션에 완벽한 영어자막을 넣어 영어공부에도 아주 좋을 듯하다. 전 세계의 유튜버들이 번역을 자원하여 50여 개 언어로도 시청 가능하고, 물론 한글도 포함되어 있다. ‘흙수저’에서 ‘금수저’로 신분 상승하는 마지막 반전에 주목하길 바란다.

Stop-motion Animation <Zero>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도 흥미롭다. 2007년 프로젝트를 시작해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스토리를 기획했다. 그 후 6개월 동안 진흙과 털실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본 후 본격적인 인형 제작과 배경 제작에 들어갔다. 그리고 마지막엔 스톱모션 방식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총 2년 반이 걸린 영화 제작과정을 사진으로 풀어낸 영상도 있다.

<Zero> 메이킹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