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80(Tahiti 80)는 1992년 이래 어느덧 결성 28년 차를 맞이한 프랑스 중견 밴드다. 2000년 글로벌 데뷔 이후 아시아권에서도 인기를 끌어, 2002년부터 작년 2018년 가을까지 한국을 꾸준히 찾고 있다. 자비에르 부와예르(Xavier Boyer)의 달콤하고 가녀린 미성과 아름다운 선율을 명료하게 짚어내는 악기 연주, 몽환적인 사운드 스케이프와 그루브가 묘하게 어우러지는 음악을 자랑한다.

이들은 열흘 전, <The Sunshine Beat, Vol. 1>(2018)의 수록곡인 ‘Hurts’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Hurts’는, 여전히 부드럽고 달콤한 타히티 80 음악 특유의 슈가 팝 스타일을 레트로한 멋의 신스 사운드 속에 녹여낸 곡이다.

영상은 특히, 화려한 도심과 정겨운 거리가 교차하는 태국의 이국적인 풍경과 배우들의 모습 위로 아름다운 색광, 음악의 나른한 멋을 덧입혀 한 편의 영화 같은 매력을 전달한다. 영상의 줄거리는 사랑의 상처를 담은 노래 가사를 충실히 반영한다. 종종 클로즈업 되어 비치는 주인공의 표정은 무심한 듯 다양한 감정들을 감추고 있다.

‘Hurts’ MV

<The Sunshine Beat, Vol. 1>은 타히티 80가 무려 7년만에 발표한 정규앨범이다. ‘Hurts’에 앞서 10곡 중 이미 3곡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바 있다.

‘Let Me Be Your Story’ MV
‘Sound Museum’ MV
‘My Groove’ MV

 

타히티 80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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