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illustration

요안나 콘세이요, 스케치에 영혼을 담다

모든 것이 빠르고 편리한 시대, 폴란드 일러스트레이터 요안나 콘세이요는 오로지 연필로 그림을 그린다. 금방이라도 사각사각 연필 움직이는 소리나 후, 하고 지우개 가루 불어내는 소리가 들려올 것 같은 그림들을 만나자.

venue

나를 찍어주세요

내가 모르는 ‘나의 얼굴’을 ‘발견’하고자 하는 사진 서비스들이 있다. 나를 인터뷰하고, 낯선 아날로그 재질 위에 스스로를 담아내는 경험은 분명 또 다른 자신의 발견이 될 것이다.

photography

버려진 네거티브 필름에서 건져 올린 중국인의 삶

프랑스 컬렉터 토마스 소빈(Thomas Sauvin)은 2009년부터 베이징 끝자락에 위치한 재활용 단지에서 먼지가 가득 낀 네거티브 필름을 골라 쌀포대에 kg 단위로 구매했다. 그렇게 모인 50만 장이 넘는 필름들은 지속적으로 셀렉되고 디지털화되고 분류되어 오늘날 ‘베이징 실버마인’이라는 방대한 사진 시리즈를 이뤘다. 1985년부터 2005년까지 격변의 시기를 보낸 중국인의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아래의 사진들을 천천히 둘러보자.

vinyl

지금, 서울의 오프라인 레코드숍

디지털로 표현할 수 없는 게 없는 지금, 역설적으로 사람들은 아날로그에 심취한다. 옛 감성을 자극하는 레코드는 그래서 유혹적이다. 젊은이들은 이제 초고속 인터넷 시대에서 먼지 가득한 소리를 내는 바이닐을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