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를 가장 뜨겁게 달군 비디오는 아마 차일디쉬 갬비노의 ‘This is America’ 뮤직비디오가 아닐까. 뮤직비디오 곳곳에 숨은 은유와 재치 넘치는 표현 덕분에 전 세계가 이 영상을 해석하느라 뜨거웠다. 이 영상에서 파생한 밈(meme)이나 새로운 창작물이 나오는 것도 당연한 일,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영상 하나를 소개한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Pinot W. Ichwandard는 이 뮤직비디오를 픽셀 아트로 재탄생시켰다. 영상을 보자.

This is America in Pixel by Pinot

픽셀 애니메이션으로 새롭게 탄생한 뮤직비디오는 색다른 감상을 안긴다. 가장 최신의 테크닉으로 만들어진 영상이, 오래된 컴퓨터와 프로그램에서 재창조되는 모습은 묘한 향수와 감동마저 불러일으킨다.

Pinot가 픽셀로 표현한 차일디쉬 갬비노의 표현과 몸짓 via ‘Pinot 트위터’ 

Pinot는 1984년 출시된 매킨토시(Macintosh) 128k의 맥페인트(MacPaint) 프로그램을 활용했고, 플로피디스크로 각 프레임을 매킨토시 SE에 옮긴 다음 ‘MacroMind VideoWorks’ 프로그램을 활용해 애니메이션화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작업은 픽셀을 엮는(Pixel-knitting) 것과 같았으며,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맙게도 Pinot는 작업 과정을 세밀하게 촬영하고 정리하여 자신의 트위터에 업로드해주었다. 그가 한 땀 한 땀 픽셀을 수놓는 과정을 트위터에서 확인하자.

 

Pinot W. Ichwandard 트위터
Pinot W. Ichwandard 인스타그램 

 

메인 이미지 출처 ‘Pinot W. Ichwandard 트위터’ 

 

Editor

김유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