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은 내한 공연으로 우리에게 익숙해진 스웨덴 펑크 팝 밴드 더티룹스(Dirty Loops)에서 시원한 고음의 보컬과 현란한 키보딩을 보여줬던 조나 닐슨(Johan Nilsson)이 솔로로 나서며 싱글 <Coffee Break>을 발표하였다. 팻 매스니 그룹의 베이시스트였던 리처드 보나(Richard Bona)의 피처링과 함께 스웨덴의 촬영감독 Normann Bjorvand이 제작한 뮤직비디오를 6월 초에 온라인에 올렸다. 이 뮤직비디오는 현란한 카메라 워크와 함께, 스티비 원더와 마이클 잭슨을 섞어 놓은 듯한 고음의 보컬로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조나 닐슨의 첫 싱글 ‘Coffee Break’ MV

사실 스웨덴의 음악 영재 세 명이 모인 밴드 더티룹스의 활동이 오래가지 않을 가능성은 예견된 일이었다. 셋 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시작하여 스톡홀름의 음악 영재들이 모이는 쇠드라라틴스쿨(Södra Latin School)과 스웨덴 왕립 음악학교를 함께 다녔다. 2008년부터 함께 밴드를 구성하여 활동을 시작했고 2012년에는 미국 투어를 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6개의 그래미상을 탄 명 프로듀서이자 재즈 명가 버브 레코드(Verve Records)의 회장인 데이비드 포스터(David Foster)의 후원 하에 데뷔 음반 <Loopified>(2014)를 발표하였다.

스웨덴의 신인 컨테스트(2006)에 나온 19세의 조나 닐슨

이어서 2015년에는 마룬5의 월드 투어에 오프닝 밴드로 미주, 유럽, 아시아 전역의 콘서트에 동행하며 세계 시장에 더티룹스라는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이듬해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캠페인 <Over the Horizon 2016>에 등장하며 주가를 높였다. 하지만 두 번째 음반 작업에 돌입하며 밴드 멤버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었다. 그들은 창작 상의 이견 때문에 당분간 밴드 활동을 중단하고 당분간 각자의 솔로 활동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팬들에게 알렸다.

삼성 갤럭시 캠페인 <Over the Horizon 2016>

지난해 퀸시 존스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가장 먼저 솔로 활동을 시작한 조나 닐슨. 레이블과의 계약 없이 온라인을 통해 첫 싱글을 발매했다.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신의 음악은 더티룹스 시절보다 더 경쾌한 팝이 될 것이며 올해 솔로 앨범을 낼 것이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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