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들어 갈 듯 뜨거운 햇볕 아래, 끝없는 사막 위를 누군가 기어간다. 충혈된 눈, 시뻘겋게 익은 피부는 그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가늠하게 한다. 그는 뭔가를 애타게 찾는다. 모래를 필사적으로 파헤치던 그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마침내 그가 찾아낸 것은 무엇일까?

약 1분 길이의 짧은 영상은 가상 세계의 삶에 집착하는 풍조를 꼬집는다. 과장된 설정, 유쾌한 그림체 덕에 가볍게 느껴지는 영상이지만, 막상 보고 나면 뒷맛이 마냥 깔끔치만은 않다. 가상에 매몰돼 현실을 잊어버리는 일은 이미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Yeah Haus 작품의 개성 강한 타이포그래피 via ‘Yeah Haus’ 

짧지만 강하게 보는 이에게 충격을 안기는 이 작품은 미국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Yeah Haus’가 만들었다. Yeah Haus는 제작자, 감독, 애니메이터, 일러스트레이터, 프로듀서 등이 소속된 스튜디오로, 세상에 보탬이 될 가치 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랑스러움이 듬뿍 묻어나는 Yeah Haus의 작품을 그들의 비메오와 홈페이지에서 만나자.

 

Yeah Haus 홈페이지 
Yeah Haus 비메오 

 

Editor

김유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