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한 공연 라인업이 풍성하다. 아직 연초인데도 자신만의 개성을 자랑하는 여러 아티스트가 내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누가 오는지 훑어보고, 맘이 가는 뮤지션이 있다면 그와 함께 한 해를 시작하는 것도 좋겠다.
*빠른 날짜 순으로 배열
오 원더 ‘Oh Wonder Live in Seoul’
오 원더(Oh Wonder)가 단독 내한 공연을 연다. 오 원더는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듀오로, 그 이름처럼 기분 좋고 세련된 팝을 들려준다. 이들은 지난여름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에서 산뜻한 무대를 선보였는데, 잔잔한 곡부터 흥겹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노래까지 가뿐하게 소화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를 상큼하게 시작하기엔 이만한 공연이 없다!
일시 2018년 2월 20일(화) 오후 8시
장소 Yes24 Muv Hall
주최 Fake Virgin
티켓 예매 80,000원
예매 링크
모과이 ‘HiFi X Mogwai［Every Country's Sun］Live in Seoul 2018’
신비로운 매력을 품은 밴드 모과이(Mogwai)가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1995년 결성된 이후 변함없이 그만의 음악을 선보인 이 밴드는 작년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모과이는 20주년을 기념해 스튜디오 앨범 <Every Country's Sun>을 발매했고, 월드 투어로 전 세계 팬을 만난다. 모과이는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며 이제까지와 달리 작은 클럽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그윽하고 비밀스러운 글래스고 사운드를 가까이서 느낄 좋은 기회다.
일시 2018년 2월 23일(금) 오후 8시 / 2월 24일(토) 오후 7시
장소 Yes24 Muv Hall
주최 컴퍼니F
티켓 예매 88,000원
예매 링크
타이 시걸 ‘Ty Segall Live In Seoul’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타이 시걸(Ty Segall)이 서울에 온다. 타이 시걸은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매력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아티스트다. 로파이, 개러지 록 등으로 분류되곤 하는 음악 스타일은 물론, 넋을 빼앗긴 사람처럼 움직이는 무대 위 그의 모습 역시 이를 증명한다. 타이 시걸의 콘서트를 주최한 김밥레코즈는 이번 공연을 이렇게 설명한다. ‘한국에서 만나기 힘들었고, 앞으로도 다시 만나기 쉽지 않을 공연’이라고.
일시 2018년 2월 27일(화) 저녁 8시
장소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주최 김밥레코즈
티켓 예매 55,000원
예매 YES24 진행 예정. 정확한 예매 시작 날짜는 김밥레코즈에서 공지할 계획
아마존스 ‘The Amazons 첫 단독 내한공연’
록 팬들에게 아마존스는 단비 같은 신예다. 정통 브리티시 록 사운드를 계승하면서도 젊고 신선한 기운을 내뿜기 때문. 지난해에는 BBC에서 선정한 ‘Sound of 2017’ 중 한 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마존스의 내한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여름 지산 밸리록 뮤지앤드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선 이들은 국내 록 팬들을 매료할 만큼 열정적인 라이브를 들려주었다. 추위가 가시지 않을 겨울의 끝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록 밴드를 만나자.
일시 2018년 3월 3일(토) 저녁 6시
장소 롤링홀
주최 라이브네이션코리아
티켓 예매 77,000원
예매 링크
다니엘 시저 ‘Daniel Caesar Live in Seoul (Full Band Set)’
1995년에 태어난 이 젊은 아티스트는 데뷔와 동시에 이목을 끌었다. 편안한 R&B 사운드와 감미로운 목소리는 익숙한 듯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다. 가스펠, 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자연스레 오가는 스타일과 트렌디함은 다니엘 시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지금 가장 핫한 그의 내한 공연 티켓팅은 순식간에 끝나버렸다는 후문이 있지만, 우리 모두 알다시피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일시 2018년 3월 7일(수) 오후 8시
장소 Yes24 Live Hall
주최 Fake Virgin
티켓 예매 85,000원 / 현매 95,000원 (예매 매진 시 현매 없음)
예매 링크
라이드(RIDE), 미야비(Miyavi), 레이니(LANY) 등 이 기사에 담지 못한 아티스트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좋아하는 뮤지션이 있다면 설레는 맘으로 그들을 기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