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가끔은 느닷없고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고 싶은 충동에 휩싸일 것이다. 짜증 나게 구는 상대방 뺨 때리기, 무더운 버스에서 배 까고 앉기, 돌아가는 선풍기에 손가락 넣기, 뚜껑 안 닫고 믹서기 돌리기…. 아래 단편은 평상시 우리 모두가 느끼지만, 쉽게 할 수 없는 충동적인 욕구 분출을 대신해준다.

사회적 규범은 언제나 ‘상식적’인 사고의 틀 안에서 움직이게끔 우리의 행동을 제한한다. 황당하고 엉뚱한 행동들을 참지 않고 해버리는 애니메이션 속 인물들은 그래서 되레 속 시원한 기분을 안긴다.

가려웠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듯한 이 단편은 독일 쾰른 미디어 아카데미(Academy of Media Arts in Cologne)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Ola Szmida가 만들었다. 그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게 만든 사회적 기대를 꼬집고 싶”어 이 단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엉뚱한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그의 비메오 채널에서 모두 만나자.

 

Ola Szmida 비메오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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