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공기가 차다. 여름이 저물어간다. 서늘해진 밤바람을 맞으며 여기 모은 여름의 소설들을 읽어보자. 아마 그 순간만큼은 여름 안에 머무를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이 전하는 이야기에 마음이 뜨끈하게 달아오를 테니까.
이 마음이 사랑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과 함께 있고 싶은가? 혹은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할 무거운 고백은 아직 때가 아닌지? 그렇다면 이 귀여운 노래들을 선물하고(부르지는 말고), 이 사랑스러운 책들을 슬그머니 내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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