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패션 사진가 Tammy Volpe는 디지털카메라보다는 필름카메라를, 인공조명이 비치는 스튜디오보다는 야외 촬영을 선호한다. 일상과 패션이 자연스럽게 뒤섞인 그의 사진을 들여다보자.
우리가 아는 아더 에러의 패션 사진은 칸 다가르슬라니(Can Dagarslani)가 찍었다. 노부부의 귀엽고 익살스러운 모습과 비비드 컬러의 영캐주얼 웨어를 위화감 없이 섞어낸 이미지들은 모두 칸 다가르슬라니의 솜씨지만, 사실 그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깊은 메시지를 사진 속에 담아왔다.
프라다, 보그, 꼼데가르송의 감각적인 사진과 영상을 만드는 그는, 젊은 시절 돈이 없어 포기한 영화제작의 꿈을 다시 찾았다. 첫 소재는 일본의 오타쿠 문화 중 하나인 메이드 카페를 소재로 한 단편 스릴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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