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의 영화감독과 30대의 사진작가, 두 사람이 프랑스 시골 곳곳을 누비며 여행 중 만난 이들을 포착해 벽면에 전시한다. 2017년, 국내 개봉하며 호평받은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에는 삶과 인간에 대한 호기심과 경외가 가득하다.
아흔에 접어든 영화감독 아녜스 바르다. 누벨바그의 유일한 여성 기수인 그는 ‘경외’라는 재료로 영화를 만든다. 자유로운 사색으로 뼈대를 세운 바르다의 작품은, 실체와 표상을 오가는 재미난 상상으로 완성된다. 다큐멘터리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개봉에 부쳐 여전히 꿈을 꾸는 예술가 아녜스 바르다를 짚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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