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은 평온한 일상을 뒤흔드는 사건을 마주한 두 모녀, 네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을 놓치지 말아야 할 몇 가지 이유를 짚어본다.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 <1987>의 연희가 시대의 변화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이들에게 체념한 듯 묻는다. 그 뼈아픈 질문이 2018년, 오늘날의 모든 ‘연희’들에게 당도해,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시대와 역사를 마주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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