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에서 출간한 <노르웨이의 숲> 표지 그림이 거장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모두 한 권은 읽어봤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이미지 하나로 이루어진 표지는 언뜻 단출해 보이지만, 그 표지엔 이유가 있다.
<모래의 여자>(1964)는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고,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에 선정되기도 한 역작이다. 시지프스 신화처럼 실존의 굴레에 빠진 인간의 문제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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