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상쾌해서 틈만 나면 산책을 한다. 동네 곳곳에서 바스락거리며 자라나는 봄의 태동이 느껴진다. 봄날에는 몸과 마음이 동해서 사랑에 관한 책으로 자꾸만 손이 간다.
이동진은 영화평론가라는 정체성 외에도 여러 결을 지닌 작가다. 영화 전문 기자이자 여행 작가이며, 소문난 애서가이기도 하다. 그칠 줄 모르는 지적 호기심을 가진 작가 이동진의 저서 세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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