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살던 ‘노을’은 구례로 가서 빵집을 연다. 그는 매일 빵을 굽고 단정히 진열한 후 손님을 기다린다. 차분하고 야무지게 일상을 꾸리는 사람의 모습은, 슬며시 기쁨과 용기를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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